[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업 어닝서프라이즈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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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업 어닝서프라이즈에 상승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16 0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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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기업 실적 및 소매판매 개선에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수요회복 기대에 상승세 지속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이 이어진데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 지표 역시 개선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다우지수 상승 마감...기업 실적 개선

1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2.20포인트(1.09%) 오른 3만5294.7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33.11포인트(0.75%) 오른 4471.3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73.91포인트(0.50%) 오른 1만4897.3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기업들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했다. 골드만삭스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60% 늘어난 53억8000만달러로 집계됐고, 주당순이익(EPS)은 14.93달러로 당초 예상치(10.18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이에 골드만삭스 주가 역시 전일대비 3.8% 올랐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다른 대형 은행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모건스탠리, 씨티그룹 등 역시 어닝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바 있다. 

팩트셋에 따르면, 이시각까지 3분기 실적을 발표한 41개의 S&P500 기업들 중 80%가 예상 수익을 상회한 실적을 내놨다. 팩트셋은 S&P500 기업들의 3분기 이익 증가율이 30%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소매판매도 예상 외로 늘어나면서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9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7%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0.2% 감소를 예상했지만, 예상과는 달리 놀라운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8월 소매판매 역시 0.7% 증가에서 0.9% 증가로 상향조정됐다. 

BMO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전략가인 융유마는 "인플레이션 환경과 공급망 우려는 소매판매에 큰 타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소비자들이 물가 상승에 적응하고 있지만, 더 높은 가격을 받아들이려는 의지는 끝이 없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비트코인은 6만달러선을 넘어섰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된 것이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는 위험자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결과로 이어졌다. 

CNBC는 "가상화폐의 급등은 긍정적인 시장 심리를 더해 위험선호 현상이 살아날 수 있음을 암시했다"고 평가했다. 

테슬라는 이날 3% 상승했으며, 코인베이스는 7.9% 올랐다. 

이날 발표된 10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는 19.8로 집계돼 전월(34.3)보다 둔화됐고, 예상치(26.5)보다도 낮았다. 

9월 미국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전월에는 0.3% 하락한 바 있는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특히 에너지 수입 가격이 전월대비 3.7% 오른 것이 전체 수입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10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1.4로, 전월 확정치(72.8)보다 하락했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73.0)를 밑돌았다. 다만 지난 8월 기록한 2011년 최저치(70.3)보다는 높았다. 

유럽증시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7234.0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63% 오른 6727.5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81% 오른 1만5587.36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2% 오른 4182.91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7달러(1.2%) 오른 배럴당 82.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유가는 2014년 10월 이후 최고가를 새로 썼다. 

국제 금값은 1%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9.60달러(1.7%) 내린 온스당 1768.3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1.57%까지 올랐는데, 이것이 금에 대한 매력도를 낮추면서 금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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