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 라면 시장에 도전장…'더 미식 장인라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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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라면 시장에 도전장…'더 미식 장인라면' 출시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10.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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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끓인 국물로 차별화…분말 대신 액상 스프
기존 라면보다 나트륨 양↓…'제트노즐 공법' 건면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하림타워에서 열린 ‘The미식 장인라면' 출시 미디어데이에서 라면을 직접 끓여 참석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하림그룹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하림이 신개념 육수라면 ‘The미식 장인라면’을 출시하며 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냈다.

하림은 20시간 우려낸 진짜 국물로 만든 ‘The미식 장인라면'을 론칭하고 라면시장에 본격 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림 측에 따르면, '장인라면'의 차별점은 20시간 동안 직접 끓인 국물에 있다. 사골과 소고기, 닭고기 등 신선한 육류 재료와 버섯, 양파, 마늘 등 각종 양념채소를 20시간 끓인 진짜 국물로 만든 라면 요리라는 설명이다.

스프의 형태도 분말이 아닌 국물을 그대로 농축한 액상이다. 일반라면이 분말스프를 만들기 위해 육수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훼손하는 재료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려내기 위해서다.   

하림 관계자는 "신선한 사골과 육류, 버섯에 더해 마늘과 양파 등 양념채소를 함께 우려내면 감칠맛을 더하는 성분이 강화된다”며 “맛을 인위적으로 증폭하거나 변형하지 않고도 재료 본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또한 나트륨 양도 기존 라면(1650mg~1880mg) 보다 훨씬 적은 1430mg으로 줄였다. 라면이 MSG와 정제염에서 기인하는 과도한 나트륨 함량으로 건강에 해롭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부모가 안심하고 자녀에게 권할 수 있는 라면을 만들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인라면'의 면은 직접 만든 육수로 반죽해 풍미와 맛을 그대로 살린 게 특징이다. 면 종류는 제트노즐 공법 건조로 바람에 면을 말린 건면이다. 제트노즐 공법이란 짧은 시간에 평균 130℃의 강한 열풍으로 균일하게 건조한 후 저온으로 서서히 말려 면발 안에 수많은 미세공기층을 형성시키는 방식으로, 면발이 탄력있고 쫄깃하며 국물이 잘 베이는 제면방식이다. 

하림 관계자는 "앞으로 The미식 장인라면뿐만 아니라 순차적으로 출시 중인 가정간편식(HMR) 제품으로 고객들이 집에서도 편리하게 미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미식 장인라면은 봉지면 2종(얼큰한맛, 담백한맛)이 출시됐다. 편의점과 할인점, 백화점, 온라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한편, 하림은 The미식 광고 모델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 주인공 배우 이정재를 발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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