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연 0.75% 동결…11월 인상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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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기준금리 연 0.75% 동결…11월 인상 가능성은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10.12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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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과 금융시장 불안정 감안해 숨고르기 들어가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2일 열린 10월 통화정책방향 결정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했다. 

앞서 금통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9(코로나19)에 따른 여파로 지난해 3월과 5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0.5%까지 인하했다. 

이후 금통위는 지난 8월 26일 15개월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 올렸다. 이는 집값 상승과 가계부채 증가 등 금융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는 측면이 컸다. 

이번에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한 것은 지난 8월 기준금리 인상 효과를 확인하고 난 영향으로 보인다.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속해서 인상한 것은 2007년 7월과 8월 이후 14년간 한 차례도 없었다.

금융권에서는 금통위가 이번에 코로나19 확산 지속과 금융시장 불안을 감안해 숨고르기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다만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사이클이 시작됐다고 선언한 만큼, 오는 11월 25일 있을 올해 마지막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이 단행될 가능성이 커졌다. 

시장의 예측대로라면 금통위는 오는 11월 금리를 인상해 1.0%까지 올릴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금통위에서 소수의견이 얼마나 나올지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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