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노벨경제학상,'노동시장 통찰' 미·캐나다 학자 3명 공동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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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노벨경제학상,'노동시장 통찰' 미·캐나다 학자 3명 공동 수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10.11 20: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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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왕립과학원는 1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카드(캐나다), 조슈아 D. 앵그리스트(미국), 휘도 W. 임번스(미국·네덜란드) 등 경제학상 수상자 3명이 노동시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자연실험에서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선정 사유를 밝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는 11일(현지시간) 데이비드 카드(캐나다), 조슈아 D. 앵그리스트(미국), 휘도 W. 임번스(미국·네덜란드) 등 경제학상 수상자 3명이 노동시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자연실험에서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선정 사유를 밝혔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올해의 노벨 경제학상은 미국에서 연구중인 경제학자 데이비드 카드(캐나다), 조슈아 D. 앵그리스트(미국), 휘도 W. 임번스(미국·네덜란드) 등 3명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는 11일(현지시간) 수상자들이 노동시장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하고 자연실험에서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고 올 노벨경제학상 선정 사유를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카드는 노동 경제학에 대한 경험적 기여를 높이 평가했으며 앵그리스트와 임번스는 인과 관계 분석에 대한 방법론적 기여로 올해의 경제학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드 교수는 ‘최저임금과 고용: 뉴저지주와 펜실베니아주의 패스트푸드점 사례연구’란 논문을 통해 맥도날드 등 패스트푸드점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적용되는 최저임금을 올려도 고용이 유의미하게 줄어들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밝혀냈다. 그의 연구는 세계 각국에서 저소득층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저임금을 올리는 정책의 근거로 활용하기도 했다.

공동 수상한 앵그리스트와 임벤스는 ‘계측변수를 이용한 인과효과 규명’이라는 논문을 공동으로 작성했다. 사건의 원인과 결과, 즉 인과관계를 파악하는 ‘인과추론(Casual Inference)’의 전문가다.

데이비드 카드 교수는 UC버클리, 조슈아 앵그리스트 교수는 MIT 교수이며 구이도 임벤스 교수는 스탠포드 경영학대학에서 재직 중이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 창립 300주년을 맞아 1969년 신설한 상이다. 알프레드 노벨의 유언과는 관련이 없지만 화학상과 물리학상 수상자들처럼 스웨덴 왕립과학원에서 선정된다.

상금은 1000만스웨덴크로나(약13억 5000만원)이다. 카드 교수는 500만스웨덴크로나를, 앵그리스트 교수와 임벤스 교수는 각각 250만스웨덴크로나를 받는다.

노벨 경제학상은 1969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53차례 수여됐다.

이 가운데 단독 수상자를 배출한 횟수는 25차례이며, 2명 또는 3명이 공동 수상한 사례는 각각 20회와 8회로 집계됐다.

초대 수상자인 랑나르 프리슈(노르웨이)·얀 틴베르헌(네델란드) 2명을 시작으로 올해까지 상을 받은 사람은 모두 89명이다. 이 가운데 여성 수상자는 2명이다.

최연소 수상자는 2019년 이 상을 공동 수상한 미국 경제학자 3명 가운데 한 명인 에스테르 뒤플로(당시 46세)다. 그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두 번째 여성이기도 하다.

최고령 수상자는 2007년 공동 수상자인 3명의 미국 석학 가운데 1명인 레오니트 후르비치(당시 90세)다. 이 상을 두 번 받은 사례는 없다.

발명가 알프레드 노벨의 뜻에 따라 인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주어지는 노벨상은 지난 4일 생리의학상을 발표를 시작으로 이날 경제학상을 끝으로 올해의 수상자 선정을 마쳤다.

올해 노벨상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탓에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연말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2000∼2021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와 수상 업적]

▲2021년: 데이비드 카드(캐나다)

= 노동 경제학에 대한 경험적 기여

조슈아 D. 앵그리스트(미국), 휘도 W. 임번스(미국·네덜란드)

= 인과 관계 분석에 대한 방법론적 기여

▲ 2020년: 폴 밀그럼ㆍ로버트 윌슨(이상 미국)

= 경매이론을 개선하고 새로운 경매 형태를 개발

▲ 2019년: 에스테르 뒤플로(여)·아브히지트 바네르지·마이클 크레이머(이상 미국)

= 실험을 기초로 한 빈곤퇴치 연구

▲ 2018년: 윌리엄 노드하우스(미국)·폴 로머(미국)

= 기후변화의 경제적 효과와 내생적 성장이론

▲ 2017년: 리처드 세일러(미국)

= 인간의 특성이 개인의 선택과 시장 성과에 미치는 영향 설명

▲ 2016년: 올리버 하트(영국)·벵트 홀름스트룀(핀란드)

= 계약 이론 연구에 공헌

▲ 2015년: 앵거스 디턴(영국)

= 소비·빈곤·복지에 대한 연구

▲ 2014년: 장 티롤(프랑스)

= 독과점 시장에 대한 효율적 규제 연구

▲ 2013년: 유진 파마, 라스 피터 핸슨, 로버트 실러(이상 미국)

= 자산 가격의 경험적 분석 등 자산시장 최신 연구 트렌드에 기여

▲ 2012년: 앨빈 로스, 로이드 섀플리(이상 미국)

= 안정적 배분 이론과 시장설계 관행 연구 기여

▲ 2011년: 토머스 사전트, 크리스토퍼 심스(이상 미국)

= 거시경제의 인과관계에 관한 실증적 연구에 공헌

▲ 2010년: 피터 다이아몬드, 데일 모텐슨(이상 미국), 크리스토퍼 피사리데스(영국/키프로스)

= 경제정책이 실업에 미치는 영향 등 노동시장 연구에 공헌

▲ 2009년: 엘리너 오스트롬(여), 올리버 윌리엄슨(이상 미국)

= 지배구조 연구에 공헌

▲ 2008년: 폴 크루그먼(미국)

= 자유무역과 세계화의 영향과 전 세계적 도시화 현상의 배후에 존재하는 힘을 규명할 새로운 이론 수립

▲ 2007년: 레오니드 후르비츠, 에릭 매스킨, 로저 마이어슨(이상 미국)

= 경제학의 많은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메커니즘 디자인 이론의 기초 수립

▲ 2006년: 에드먼드 S. 펠프스(미국)

= 인플레와 실업의 상충관계에 관한 이해를 증진시켜 거시경제 정책과 경제학 연구에 공헌

▲ 2005년: 로버트 J. 아우만(이스라엘-미국), 토머스 C. 셸링(미국)

= 게임이론을 이용해 통상전쟁 등 경제적 갈등 및 협상은 물론이고 냉전시대 군비경쟁 등 정치적·사회적 갈등 및 협상에 대한 이해를 증진

▲ 2004년: 핀 쉬들란(노르웨이), 에드워드 C. 프레스콧(미국)

= 경제정책의 신뢰성과 정치적 최적성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위한 기반을 마련

▲ 2003년: 로버트 F. 엥글(미국), 클라이브 W.J. 그레인저(영국)

= 통계를 분석하는 수단을 개선해 미래 예측과 리스트 평가를 위한 새 틀 마련

▲ 2002년: 버논 L. 스미스(미국), 대니얼 카너먼(이스라엘-미국)

= 실험경제학 분야 개척

▲ 2001년: 조지 애컬로프, 마이클 스펜스, 조지프 스티글리츠(이상 미국)

= 시장 참여자들의 불균등한 정보 소유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 분석

▲ 2000년: 제임스 J. 헤크먼, 대니얼 L.맥퍼든(이상 미국)

= 개인 및 가계의 행위선택에 관한 통계분석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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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삿갓 2021-10-11 20:57:28
야 대박이다.2021년 올해 노벨상은 프린스턴대의 잔치로 끝났다. 여섯 개 분야의 노벨상 중에 문학과 의학상을 제외하고 화학상에서 1명 물리학상에서 1명 교수진에서 수상하고 평화상에서 1명 그리고 마지막 경제학상에서 2명등 총 3명의 동문이 수상해 모두 5명의 노벨상을 배출했으니 세계 최고의 학문과 지성의 전당이 아닌가.컴퓨터의 아버지 인공지능의 아버지 로케트으ㅡ 아버지 대한민국 건국의 아버지 이런 아버지들의 학교.아인슈타인을 존경해 프린스턴만 지원한 베조스 이 학생은 천재다란 한 줄 추천서의 죤 내쉬등 합격이 가문의 영광인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