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반발 매수세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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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기술주 중심 반발 매수세에 반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06 06: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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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9% 상승...기술주 반등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특히 최근 미 국채금리 상승으로 인해 낙폭이 컸던 기술주가 강하게 반등해 주목됐다. 

기술주, 낙폭 과도 후 반등 주도

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1.75포인트(0.92%) 오른 3만4314.6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45.26포인트(1.05%) 오른 4345.7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78.35포인트(1.25%) 오른 1만4433.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재차 상승세를 보였지만 기술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1.53%선까지 상승했다. 

미 국채금리의 상승세는 저금리 수혜를 받는 기술주에는 악재로 작용하지만, 최근 기술주의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으로 이날은 일제히 반등했다.

애플과 알파벳은 각각 1.4%, 1.8% 상승했으며, 페이스북은 전일 5% 하락한 이후 이날은 2% 올랐다. 넷플릭스는 5%대 반등했고, 아마존 역시 1% 가까운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에너지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셰브론은 1% 상승했으며 엔페이즈에너지는 1.6% 올랐다. 

경기회복 관련주와 금융주도 상승 흐름을 보였다. 노르웨지안 크루즈라인은 1% 올랐고, 골드만삭스와 웰스파고는 각각 3.1%, 2% 상승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을 둘러싸고 정치적 불확실성은 여전히 이어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의회가 18일까지 부채한도 문제를 해결짓지 못할 경우 미 경기침체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UBS의 마크 헤펠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이번 조정은 미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의 상승과 높은 인플레이션, 낮은 성장에 기인했다"며 "에너지 공급부족과 미 의회의 불확실성도 심리를 악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그러한 우려가 과장됐거나, 곧 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주식 랠리가 정상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8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역대 최대 수준으로 올라섰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무역적자는 전월대비 29억달러(4.2%) 증가한 733억달러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707억달러)보다 적자폭이 커진 것은 물론, 7월 (703억달러 적자)의 적자폭도 웃돌았다. 

IHS마킷의 9월 서비스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계절조정 기준 54.9로 집계됐다. 예비치(54.4)를 소폭 웃돌았지만, 올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9월 서비스업 PMI는 61.9로 집계돼 전월(61.7)과 예상치(60.0)를 웃돌았다. 이달까지 16개월 연속 확장세를 지속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 상승세 지속

유럽증시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73% 오른 4065.4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52% 오른 6576.2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05% 오른 1만5194.49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7077.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날도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1달러(1.79%) 오른 배럴당 78.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종가 기준 2014년 10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서며 2018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6.70달러(0.4%) 하락한 온스당 1760.9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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