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대담해지는 보이스 피싱
상태바
갈수록 대담해지는 보이스 피싱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9.30 1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비대면 사기 줄고, 대면 편취 늘어
유동수 더불어민주당(인천계양갑) 의원
유동수 더불어민주당(인천계양갑) 의원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최근 사기이용계좌는 줄고, 신종‘대면 편취’로 보이스 피싱 사기 수법이 점점 지능화되고 대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유동수 의원(인천 계양갑)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사기이용계좌는 2019년 7만8781개로 정점을 찍고 2020년 3만9194개로 감소했다.

2019년 전체 보이스 피싱 발생건수(3만7667건) 대비 대면 편취 발생(3244건) 비율은 8.6%로 작은 부분을 차지했으나 2020년 전체 보이스 피싱 발생건수(3만1681건) 대비 대면 편취 발생(1만5111건) 비율은 47.7%로 1년 새 약 5배 정도 급증했다. 2021년 상반기에는 전체 대비 73.8%를 차지하게 되어 대면 편취에 의한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유동수 의원실
출처=유동수 의원실

시도별 보이스 피싱 피해 건수는 최근 5년간 서울·경기·인천 순으로 많았으며 5년 연속 순위에 변화는 없었다. 특히 전체적으로 피해가 감소한 2020년에도 서울 9049건(28.6%)·경기 7804건(25%)·인천 2048건(6.5%) 순으로 피해건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연령별 보이스 피싱 피해액은 1조6789억원으로 50대 5669억원(33.8%)·40대 3856억원(23%)·60대 3345억원(19.9%)순으로 높았으며 50대가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동수 의원은“형식적인 범정부협의체가 아니라 상설전담조직을 통해 피싱사기대응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대면편취와 같은 신·변종 금융사기에 대한 피해금 환급이 가능하도록 10년전 제정된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개정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