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차기 총리 기시다 전 외무상 유력···결선투표서 곧 판명
상태바
日 차기 총리 기시다 전 외무상 유력···결선투표서 곧 판명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9.29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민당 총재 선거···당선자는 10월 4일 스가 후임 총리로 선출
일본 자민당은 29일 오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사실상 차기 총리가 될 27대 당 총재를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는 후보 4명 중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이 256표(의원표 146표+당원 산정표 100표),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이 255표(의원표 86표+당원 산정표 169표)를 획득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사진=교도/연합
일본 자민당은 29일 오후 도쿄 시내 한 호텔에서 사실상 차기 총리가 될 27대 당 총재를 선출했다. 1차 투표에서는 후보 4명 중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외무상이 256표(의원표 146표+당원 산정표 100표), 고노 다로(河野太郞) 행정개혁상이 255표(의원표 86표+당원 산정표 169표)를 획득해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사진=교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전 일본 외무상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후임 총리로 선출될 것이 유력시된다.

기시다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예상을 뒤엎고 근소한 차이로 선두를 확보했으며 결선에서 결과가 확실해질 전망이다.

자민당은 29일 열린 차기 총재 선거 1차 투표에서 1위를 기록한 기시다와 2위를 기록한 고노를 상대로 이날 결선투표를 실시해 당선자를 결정하기로 했다. 투·개표 상황은 현지 공영방송 NHK로 중계됐다.

4명이 경쟁한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었기 때문에 1·2위를 상대로 결선 투표를 해 당선자를 결정한다.

결선 투표는 국회의원 표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국회의원 지지기반이 넓은 후보가 유리하다.

의원 표와 당원·당우 표가 동일한 수로 반영된 1차 투표에서는 기시다가 1표 차이로 고노를 앞섰다.

애초 고노가 1차 투표에서 1위를 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기시다가 예상을 깨고 고노를 앞섰다. 결선 투표에서 기시다의 당선 가능성이 더 커진 셈이다.

이날 결정된 새 총재는 내달 4일 소집되는 임시 국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된다.

자민당이 중의원에서는 단독 과반을 차지하고 있고, 참의원에서는 연립여당인 공명당과 손잡고 과반을 점하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