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누유 없다…정상 운행 중"…해군 신형 호위함 결함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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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누유 없다…정상 운행 중"…해군 신형 호위함 결함 일축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09.28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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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대우조선해양 설계 신형 호위함 누유 등 결함 있어"
대우조선해양 "누유 없으며 현재 해당 함정 정상 운행 중"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대우조선해양이 기본설계를 맡은 해군의 신형 호위함에 결함이 발견됐다는 보도와 관련해 대우조선해양이 "결함은 없다"고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대우조선해양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언론 보도와 같이 정상속도를 못내는 사실은 없다"면서 "누유는 함과 장비 운영에는 무관하고 운항 중 누유는 없었으며 함 정지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극소량이 발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7일 SBS는 지난해 4월 건조를 마치고 진수된 신형 호위 4번 동해함에서 결함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4번 동해함은 다음 달 취역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시험 운항 중이다. 

SBS는 4호 동해함에 윤활유 열 교환기 부식과 추력 베어링 및 추진축 긁힘 등이 발생했으며 누유 현상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4번 동해함에 앞서 2018년부터 취역한 1, 2, 3번함도 마찬가지로 윤활유 열 교환기 부식 등 똑같은 결함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립기술품질원 조사 결과 전기모터 동력을 스쿠루에 전달하는 추진 축이 추력 베어링에 긁혀 훼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하면서 이런 이유로 고속 기동에 애로를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8번함은 동일하게 설계됐고 같은 부품을 사용한 만큼 전면적인 점검 및 수리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대우조선해양은 "결함은 없다"면서 "언론 보도와 같이 정상 속도를 못내는 사실 또한 없다"고 관련 보도를 반박했다. 

이어 "추진기 프로펠러 계통 극소량 함외 누유 발생은 함내 추력 베어링 긁힘 현상과 무관하다"면서 "누유 발생이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긁힘 현상에 원인이 있다고 국립기술품질원에 조사 결과를 보낸 사실도 없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누유와 관련해 "누유는 함과 장비 운영에는 무관하고 운항 중 누유는 없으며 함 정지 상태에서 간헐적으로 극소량이 발생되고 있다"면서 "현재 긁힘 정도는 아주 미세한 상태로 추진축이 훼손될 정도는 아니며 장비 제작사에서 함정 운용에는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접수해 조치 후 관계 기관과 협의 해 함을 정상 운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추진축과 추력베어링 간 긁힘 현상 발견 후 함정 작전 대기 기간에 당사 및 제작사 인원이 점검을 실시했고 제작사 현상분석 후 운용에 문제가 없음을 보증해 함정은 임무에 복귀했다"면서 "고속 기동에 애로를 겪는 사실은 없으며 정상 운용 중임을 재차 확인했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향후 조치 계획에 대해 대우조선해양은 "프로펠러 계통 누유는 조선소, 제작사 및 정부기관 협조 아래 원인 분석 및 장비 개선을 통해 2022년 상반기 반영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추진축과 베어링 간 긁힘 현상은 기본설계 문제가 아닌 장비 문제로 현재 원인 분석 및 개선 방안을 수립 중이며 보증수리 기간 중 해당 함정에 신속하게 개선 조치 및 품질보증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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