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 동국제강이 28일 컬러강판 전문 생산라인 ‘S1CCL(Special 1CCL)’ 준공식을 열었다.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컬러강판 글로벌 1위의 ‘초격차’ 역량을 강화하고 인프라, R&D, 서비스 등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유지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2020년 7월 신규 컬러강판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한 후 약 300억원을 투자해 1년여에 걸쳐 S1CCL을 증설했다. 기존 2CCL부터 9CCL까지 총 8개의 라인 75만톤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던 동국제강은 이번 증설로 9개 라인에서 연간 85만톤 분량의 컬러강판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은 “S1CCL은 동국제강 컬러강판 사업 중장기 비전 실현을 위해 설계부터 생산까지 신중히 검토해 온 사안”이라며, “이번 증설로 동국제강이 독보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국제강은 단일공장 기준 글로벌 1위 컬러강판 제조사다. 장 부회장은 2010년부터 지속적인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해 왔다. 2010년 4개라인 49만톤 규모였던 동국제강 컬러강판 생산능력은 10년만에 두배 가량 성장했다.
동국제강이 컬러강판 분야 세계 1위를 차지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장 부회장의 ‘초격차’ 전략이 있었다. 장 부회장은 ‘럭스틸’, ‘앱스틸’ 등 철강업계 최초로 브랜드를 도입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에 집중해왔다. 동국제강에서 만들어지는 컬러강판 제품은 약 1만여종이며 보유 특허는 30건에 달한다.
S1CCL에서는 동국제강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용 고내후성 컬러강판 ‘럭스틸 D-FLON’을 비롯한 고선영‧고광택 제품들이 생산된다. 럭스틸 D-FLON은 SKC에코솔루션즈와 동국제강이 3년간 공동개발한 친환경 건축용 필름 ‘SKC에코데코’를 강판에 적용한 제품이다. 건물 외벽에 금속, 대리석 등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20년 이상의 내후성을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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