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력난] 세계 주요IB,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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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전력난] 세계 주요IB, '중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9.28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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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최근 전력난으로 제조시설의 대규모 가동 중단 사태를 맞은 중국에 대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조정했다. 사진=뉴스넷데일리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최근 전력난으로 제조시설의 대규모 가동 중단 사태를 맞은 중국에 대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속속 하향조정했다. 사진=뉴스넷데일리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세계 주요 투자은행(IB)들이 최근 전력난을 겪는 중국에 대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잇따라 하향조정했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전력난으로 제조시설의 대규모 가동 중단 사태를 맞은 중국 경제에 대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8.2%에서 7.7%로 내렸다고 27일(현지시간) 외신이 보도했다.

루팅(陸挺) 노무라증권 중국 담당 이코노미스트는 "이미 하향 조정했으나 추가적인 하방 위험도 있다"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정전에 따른 생산 감축이 올해 내내 지속한다면 4분기에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을 1%포인트 끌어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

중국 IB인 중국국제금융공사(CICC)는 이번 전력난 사태로 중국의 GDP 증가율이 3분기와 4분기에 0.1∼0.15%포인트가량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의 에너지 소비 통제 및 탄소배출 감축 노력과 석탄 가격 상승으로 광둥성과 저장성 등의 제조공장 중심지역에까지 정전사태가 벌어져 반도체 칩 등 세계적인 공급망 차질 문제가 한층 더 악화될 우려를 낳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전했다.

WSJ은 중앙 정부의 에너지 소비 제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일부 지방정부는 산업시설에 대한 전력 사용 감축을 강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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