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포드,13조원 배터리 사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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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포드,13조원 배터리 사업 투자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9.2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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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 美 1위 배터리 기업 도약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28일 미국 테네시와 켄터키주서 합작법인 ‘블로오벌SK’ 공장을 포함한 투자계획 발표했다. 양사는 114억달러(약13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규모를 당초 60GWh의 두배 이상인 129GWh로 생산 규모 확대한다.§  SK이노베이션, 포드 물량 확보로 ‘미국내 최대 배터리 사업자’ 위상 확보해-  7월 스토리 데이에서 밝힌 글로벌 톱 목표 앞당겨§  빌 포드 포드 자동차 회장, “지금은 전기차로의 전환 이끌고 ‘탄소 중립 제조’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순간”§  지동섭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대표, “포드와 협력 통해 도약하고,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달성할 것”
SK이노베이션과 포드는 114억달러(약13조원)을 투자해 배터리 생산규모를 당초 60GWh의 두배 이상인 129GWh로 확대한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SK이노베이션과 미국 완성차 기업 포드(Ford)는 28일 배터리 합작사 블루오벌SK(BlueOvalSK)의 생산 공장이 들어설 테네시(Tennessee)주와 켄터키(Kentucky)주에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공개했다.

포드와 SK이노베이션은 두 지역에서 배터리 공장과 전기차 조립 공장 건설을 위해 총 114억 달러(약 13조102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포드 118년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 발표로 미국에서 이뤄진 배터리 공장 투자 건중 최대 규모이다.

SK이노베이션은 블루오벌SK에 대한 자사 지분 50%에 해당하는 44.5억달러(5.1조원)를 블루오벌SK의 배터리 생산 공장 건설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블루오벌SK 배터리 공장은 미국 역대 최대 규모로 지어진다. 테네시 공장은 470만평 부지에 포드의 전기차 생산공장과 함께 들어서며 생산능력은 43기가와트시(GWh)다. 켄터키 공장은 190만평 부지에 86기가와트시(43GWh 2기)로 건설될 예정이다.

블루오벌SK의 총 생산능력은 129기가와트시에 달한다. 이는 60키로와트(KW)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매년 215만대 생산할 수 있는 수준이다. 양사가 기존에 밝힌 합작법인 규모가 60기가와트시였던 것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서 단독으로 짓고 있는 공장 두 곳과 합하면 미국에서만 약 150기가와트시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 200기가와트시 생산능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포드 빌 포드 회장은 “전기차로의 전환을 이끌고 ‘탄소 중립 제조’라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변화의 순간이다”고 말했다. 포드 짐 팔리 사장은 “일자리 창출, 탄소 중립 제조 시스템 구축, 지역사회 기여, 주주 가치 창출 등 다수를 위해 성장하는 획기적인 전기차 사업을 펼칠 것” 이라고 강조했다.

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지동섭 대표는 “블루오벌SK를 통해 함께 도약하고 더욱 깨끗한 지구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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