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헝다 우려 완화·FOMC 결과에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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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헝다 우려 완화·FOMC 결과에 안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23 06: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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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FOMC 성명 발표 후 상승세 계속 유지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원유 재고 감소에 2% 올라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그간 주식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중국의 헝다그룹의 유동성 우려가 다소 진정되고,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가 예상 수준으로 나타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FOMC 결과에 안도...헝다 위기도 진정

2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8.48포인트(1.00%) 오른 3만4258.3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41.45포인트(0.95%) 오른 4395.64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50.45포인트(1.02%) 오른 1만4896.85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진전이 예상대로 광범위하게 진행된다면 자산매입 속도 완화가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18명의 FOMC 위원 중 9명이 내년 첫 금리인상을 예상했다.

지난 6월 FOMC 당시에는 7명의 위원이 내년도 금리인상을 예상한 바 있지만, 2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연준이 금리인상에 대해 상당히 지지적인 입장임을 확인한 셈이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것은 그만큼 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표한 것이자, 테이퍼링에 나서기 이전에 시장에 충분한 신호를 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되면서 투자자들은 오히려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명 직후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그간 시장을 얼어붙게 만들었던 중국의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이다. 

헝다그룹은 아시아 시장에서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를 오는 23일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화 채권에 대한 이자 규모는 2억3200만위안(약 425억원)으로 전해졌으며, 달러화 채권 이자 8350만달러(약 933억원) 지급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과 관련해서도 진전은 있었다.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 하원은 이를 내년 12월까지 유예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전일에는 12월3일까지 연방 정부에 자금을 지원하는 임시 예산안과, 내년 12월까지 부채한도를 유예하는 법안을 묶어 통과시켰다. 다만 공화당의 반발이 큰 만큼 상원을 통과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미국의 기존주택 판매는 3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기존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2.0% 감소한 연율 588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다. 

유럽 일제히 상승 마감...유가 2% 올라 

유럽증시 역시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0% 오른 1만5506.74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3% 오른 6637.00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5% 오른 7083.37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1% 오른 4145.32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2% 이상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4달러(2.47%) 오른 72.2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치를 훌쩍 웃돌자 유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348만1000배럴 감소한 4억1396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4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감소폭은 예상치를 웃돌았다.  

국제 금값은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0.60달러(0.03%) 오른 온스당 1778.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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