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2.4만TEU급 12척 아시아-유럽 누적 운송량 '100만TEU'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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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2.4만TEU급 12척 아시아-유럽 누적 운송량 '100만TEU'달성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9.2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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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항차 중 50항차 만선 출항
컨테이너 박스 길이 6100km
HMM의 세계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2.4만TEU급 12척이 누적 운송량 101만5563TEU를 기록했다. 운송 컨테이너 박스 길이는 6000km가 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10회에 해당한다.
HMM의 세계최대 컨테이너 선박인 2.4만TEU급 12척이 누적 운송량 101만5563TEU를 기록했다. 운송 컨테이너 박스 길이는 6000km가 넘어 서울에서 부산까지 왕복 10회에 해당한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HMM은 세계 최대컨테이너선 2만4000TEU급 선박 12척의 누적 운송량이 100만TEU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일 부산신항에서 국내 수출물량 등 화물 2803TEU를 싣고 떠난 2만4000TEU급 컨테이너 5호선 ‘HMM 그단스크(Gdansk)’호가 21일 중국 옌톈(Yantian)항에서 만선(滿船)으로 출항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운송량은 101만5563TEU를 기록했다. ‘그단스크(Gdansk)’호는 10월21일 스페인 알헤시라스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지난해 4월부터 유럽노선에 투입된 1호선 ‘HMM 알헤시라스(Algeciras)’호부터 12호선까지 52항차 중 50항차를 만선으로 출항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나머지 2항차는 99%를 선적했다.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실어 나른 101만5563TEU의 컨테이너 박스(20피트 컨테이너 길이 : 6m)를 일렬로 나열할 경우 길이가 약 6100km이며 서울에서 부산을 10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

정부는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와 해운 재건을 목적으로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과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8척 등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신조를 지원했다.

HMM은 핵심 노선인 유럽 노선에 투입해 기존에 강점을 가진 미주 노선뿐 아니라 유럽 노선에서도 글로벌 선사와 대등하게 경쟁하며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해운재건에 앞장서고 있다.

HMM의 선복량은 2016년 40만TEU에서 현재 82만TEU까지 두 배 이상으로 확대됐다. 선사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초대형선 비율도 약 50%로 글로벌 선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 6월 추가 발주한 1만3000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12척을 2024년 상반기까지 모두 인도받으면 선복량은 100만TEU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배재훈 HMM 대표는 “선박 발주부터 운항까지 정부 및 이해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성과 달성이 가능했다”며 “세계 곳곳으로 국적 기업 수출입화물의 차질없는 운송과 해운재건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HMM은 최근 국내 수출입 기업 화물 운송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미주, 유럽, 러시아, 호주, 베트남 등 선복이 부족한 구간에 임시선박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현재까지 총 46항차에 걸쳐 임시선박을 투입하며 중소화주 선복 지원 및 수출입 물류 활성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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