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급락세 진정됐지만 다우·S&P500 반등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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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급락세 진정됐지만 다우·S&P500 반등 실패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22 06: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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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S&P500 지수와 하락세 이어가..나스닥은 반등 성공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전일 급락 따른 반등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로 전일 급락세를 보인 바 있는 뉴욕증시는 이날은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듯 했지만,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반등에는 성공하지 못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S&P500 지수 하락...나스닥은 상승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0.63포인트(0.15%) 내린 3만3919.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54포인트(0.08%) 내린 4354.19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49포인트(0.22%) 오른 1만4746.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도 투자자들의 관심은 중국 헝다그룹의 유동성 위기에 초점이 맞춰졌다. 앞서 아시아 시장에서 홍콩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장 초반 뉴욕증시 역시 상승 흐름을 보였지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해지면서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캐너코드 제뉴이티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토니 드와이어는 "전일 급락에 따른 영향과, 조정의 요인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는 좀 더 매끄럽지 못한 흐름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특히 FOMC 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과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을 기다리는 투자자들도 적지 않았다는 점도 지수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 위원들의 금리인상 예상시기를 보여주는 점도표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전일 지수를 급락세로 이끌었던 중국의 헝다그룹 유동성 위기와 관련해 중국 정부가 결국에는 구제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는 "중국 정부 관리들은 헝다그룹을 리먼사태에 비유하는 것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그들은 회사가 실패하도록 방치했을 때의 결과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구제에 나서기 위해 개입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8월 신규주택 착공실적은 전월대비 3.9% 증가한 연율 161만5000채(계절 조정치)를 기록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0%)를 크게 웃돈 것이다. 

8월 착공실적은 지난해 8월 대비 17.4% 증가했다. 

8월 신규주책 착공 허가 건수도 전월대비 6.0% 증가한 172만8000채(계절조정)를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1%를 예상한 바 있지만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미국의 4~6월 경상수지 적자는 예상치를 밑돌았다. 

미 상무부가 발표한 2분기 경상적자는 1902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분기 대비 9억달러(0.5%) 증가한 것이며, 시장 예상치(1906억달러)에는 미치지 못한 것이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12% 오른 6980.98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50% 오른 6552.73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43% 오른 1만5348.5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33% 오른 4097.51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7달러(0.4%) 오른 배럴당 70.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은 10월물의 만기로,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11월물 WTI 가격은 전일대비 0.35달러(0.5%) 오른 배럴당 70.4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4.4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778.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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