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100세 이상 인구 8만6510명···1년 새 6천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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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00세 이상 인구 8만6510명···1년 새 6천명 급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9.14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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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평균 수명 여성 87.74세 세계 1위, 남성 81.64세 세계 2위
일본 후생노동성 14일 100세 이상 인구는 8만6510명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의 최고령자는 세계 기록을 보유한 다나카 가네(田中力子·사진) 할머니다. 1903년 태어난 그는 올 1월 2일 118번째 생일을 지냈다. 사진=닛케이
일본 후생노동성 14일 100세 이상 인구는 8만6510명이라고 발표했다. 일본의 최고령자는 세계 기록을 보유한 다나카 가네(田中力子·사진) 할머니다. 1903년 태어난 그는 올 1월 2일 118번째 생일을 지냈다. 사진=닛케이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일본의 100세 이상 초고령자가 51년째 증가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이 14일 발표한 초고령자 인구통계에서 100세 이상 인구는 8만6510명이라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1년 전과 비해 8%(6060명) 늘면서 51년 연속으로 사상 최다치를 경신했다.

성별로 남성이 1만60명을 기록하며 1만 명대에 처음 올라섰고 여성이 7만 6450명으로 90% 가량 차지했다.

일본의 100세 이상 고령자 수는 20년 전인 2001년과 비교해 6배 증가했다.

일본 정부는 1963년부터 100세 이상 초고령자 통계를 잡는다.

통계를 뽑기 시작한 첫해에 153명이던 100세 이상 인구는 1981년 1000명을 넘어섰다.

이어 1998년 1만 명, 2012년 5만 명, 2015년 6만 명을 돌파하는 등 해마다 급증 추세다.

이 영향으로 주요 48개국 중에서 2020년 기준 일본인 평균 수명은 여성이 87.74세로 세계 1위, 남성은 81.64세로 세계 2위에 올라 있다.

일본의 최고령자는 세계 기록을 보유한 다나카 가네(田中力子·후쿠오카 거주) 할머니다. 1903년 태어난 그는 올 1월 2일 118번째 생일을 지냈다.

일본인 남성 중 최고령자는 111세로 1910년생인 우에다 미키조(上田幹蔵·나라현 거주) 옹이다.

일본 인구 10만 명당 100세 이상은 68.54명, 전국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시마네(島根)현이 134.75명으로 9년 연속 선두에 올랐다.

일본 정부는 100세를 맞는 국민에게 총리 명의의 축하장과 기념품으로 은컵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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