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셋값, 2018년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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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셋값, 2018년 매매가와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1.09.13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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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2018년 매매가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2018년 매매가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서울지역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3년여 전 매매가와 같아졌다. 

13일 KB국민은행 리브부동산은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이 4억4156만 원이라고 밝혔다. 2018년 1월 수도권 아파트 평균매매가 4억4067만 원을 살짝 웃도는 수준으로 2년여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은 20.9% 상승했다.

2018년 1월 지역별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6억7613만 원 경기가 4억4067만 원 인천이 2억3403만 원 등이었다. 3년여 사이 전셋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달 지역별 평균 아파트 전세가격은 서울이 6억4345만 원, 경기가 3억6172만 원, 인천이 2억156만 원 등이다. 전반적으로 수도값 아파트 전세값이 3년여 전 매매가격과 비슷한 수준으로 치고 올라왔다. 경기는 전셋값이 매매가를 추월했다.

8월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 등 임대차법 시행 후 아파트 전셋값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10.26%나 올라 전년도 상승률(10.23%)을 넘어섰다.

올해 8월까지 전셋값 상승률은 서울이 8.70%로 가장 높고 경기와 인천이 각각 10.67%와 12.76%를 기록했다. 특히 인천의 전셋값 오름세가 가파르다. 지난해 연간 상승률(6.18%)의 두 배를 넘어섰다. 

수도권 전세시장은 널뛰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월간 상승률이 2.4%에 달하며 불안했지만 이후 조정국면을 거쳐 5월 월간 상승률이 0.86%까지 내려앉았다.

하지만 6월부터 다시 매월 1%대 상승률을 보이더니 지난달 1.61%로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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