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S&P500·나스닥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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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S&P500·나스닥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03 0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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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7% 올라...S&P500과 나스닥은 신고가 마감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OPEC+ 증산규모 유지에 2% 상승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실업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1.29포인트(0.37%) 오른 3만5443.82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2.86포인트(0.28%) 오른 4536.9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80포인트(0.14%) 오른 1만5331.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투자자들은 3일 발표되는 고용보고서에 관심을 집중한 가운데 이날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가 코로나19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주대비 1만4000명 감소한 34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34만5000명)를 소폭 하회한 것이며, 팬데믹 시작 직전인 지난해 3월14일(25만6000명) 이후 최저 수준이다. 

투자자들이 3일 발표될 고용보고서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앞서 전일 ADP가 발표한 8월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던 바 있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대규모 채권매입 계획을 철회하기 위해서는 보다 강력한 일자리 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이트레이드증권의 마이크 로웬가트 투자전략 담당자는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낮아진 상황에서 내일 고용보고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분명히 나타나고 있다"며 "확실한 수치의 일자리 보고서는 경기회복의 긍정적인 지표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연준의 테이퍼링 정당성을 뒷받침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약간의 힘겨루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애플 역시 사상 최고가로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은 전일대비 0.75% 오른 153.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애플은 내년 초부터 잡지와 신문, 책, 오디오, 음악 등 미디어 앱에 대해 개별 홈페이지를 연결해 개별 구독 결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이것이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반면 페이스북은 1.7% 하락했다. 왓츠앱이 아일랜드 당국으로부터 데이터 보호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2억2500만유로의 벌금을 부과받았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츄이와 파이브빌로우는 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각각 9%, 8% 하락했다. 반면 전기차 충전시스템 제조업체인 차지포인트는 분기 실적 발표 후 12% 급등세로 거래를 마쳤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국제유가 2%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0% 오른 7163.9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0% 오른 1만5840.59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7% 오른 6763.08로 거래를 마쳤고,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4232.1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40달러(2%) 오른 배럴당 69.9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는 지난 7월에 결정한 합의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8월부터 매달 하루 40만배럴씩 감산량을 완화하는 것으로 내년 말까지 이행된다. 

증산 규모를 유지함으로써 올해 하빈가 원유 공급이 다소 부족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유가가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4.50달러(0.3%) 하락한 온스당 1811.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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