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진한 민간고용에 혼조..나스닥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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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진한 민간고용에 혼조..나스닥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9.02 0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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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S&P500 지수와 나란히 하락
유럽증시, 고용지표 발표 속 혼조 마감
국제유가, OPEC+ 증산규모 유지에 상승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민간 고용이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자 다우지수가 소폭 하락한 반면,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증시 혼조...나스닥은 사상 최고치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8.20포인트(0.14%) 내린 3만531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1.41포인트(0.03%) 소폭 오른 4524.0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0.15포인트(0.33%) 오른 1만5309.38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날 시장의 중심이 된 것은 9월 민간 고용 수치였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37만4000명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60만명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에 크게 못미쳤다. 

앞서 발표된 지난 7월 수치 역시 33만명 증가에서 32만6000명 증가로 하향조정됐다.

이트레이드 투자전략 담당자인 마이크 로웬가트는 "연준이 테이퍼링 조건으로 노동시장의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지표의 부진은 시장에는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연준은 고용이 강한 수준을 유지할 경우 연내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설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보제공업체 IHS 마킷이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 관리자지수(PMI) 확정치(계절조정치)는 61.1로 집계돼 7월 기록(63.4)보다 낮아졌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PMI는 59.9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58.6)와 전월(59.5) 수치는 웃돌았지만, 지난 3월 이후 전체적인 둔화 추세다. 

부진한 경제지표에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1.30% 안팎에서 움직였다. 이에 저금리 수혜를 받는 기술주들의 강세가 이어지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9월이 전통적인 약세달인 점도 언급됐다. 

라이언 디트릭 LPL 파이낸셜 수석시장 전략가는 "강세장은 2021년 거의 모든 우려 신호를 비웃었고, 9월은 전통적으로 주식 최악의 달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유럽증시 혼조...국제유가 소폭 상승 

유럽증시 역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2% 오른 7149.8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18% 오른 6758.69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74% 오른 4227.27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7% 내린 1만5824.29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러시아 등의 협의체인 OPEC+가 기존 감산 완화 규모를 유지하기로 한데다,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1% 오른 배럴당 68.5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PEC+는 이날 열린 온라인 석유장관 회의에서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매달 하루 40만배럴씩 감산을 완화하기로 하는데 동의했다. 

미국의 주간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도움이 됐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716만9000배럴 감소한 4억2539만5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28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지만, 예상보다 재고가 크게 줄어들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2.10달러(0.1%) 내린 온스당 1816.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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