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MLCC 생산 차질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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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에 'MLCC 생산 차질 우려' 커져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8.3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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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반도체에 이어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졌다. 사진=삼성전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반도체에 이어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졌다. 사진=삼성전기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변이 확산으로 반도체에 이어 '전자산업의 쌀'로도 불리는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생산 차질 우려가 커졌다.

전 세계 MLCC의 40%를 생산하는 일본 무라타제작소의 주요 공장이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으로 8월 마지막 주에 가동을 멈췄고 다른 MLCC 업체인 타이요 유덴도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을 부분 중단하면서 우려를 키우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MLCC 수급 상황이 반도체처럼 악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고 WSJ은 덧붙였다.

MLCC의 생산 기반이 반도체보다 광범위한 데다 반도체 부족으로 이미 전기차 등의 생산이 차질을 빚으면서 MLCC 수요도 억제되는데 따른 진단이다.

 '전자업계의 쌀'로도 불릴 만큼 중요한 부품인 MLCC 공급 차질이 몰고 올 여파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기업들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타이완(臺灣)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일정한 전류가 흐를 수 있게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대부분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전기차에는 1만개 이상의 MLCC가 들어가며 5세대 스마트폰에도 1000개가 넘는 MLCC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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