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신고가..다우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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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S&P500·나스닥 신고가..다우는 하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31 0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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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혼조 마감...기술주 강세에 나스닥 신고가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국제유가도 올라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애플이 3% 가량 튀어오르는 등 빅테크 관련 주식이 강세를 보인 것이 전반적인 투자심리를 개선시킨 것으로 해석된다. 

다우 소폭 하락...S&P500·나스닥 사상 최고치

3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55.96포인트(0.16%) 소폭 하락한 3만5399.84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9.42포인트(0.43%) 오른 4528.7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6.39포인트(0.90%) 오른 1만5265.89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세를 이끈 것인 기술주였다. 

애플이 3% 가량 오른 것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넷플릭스 등이 각각 1.3% 오르는 등 강세를 펼쳤다. 아마존 역시 2%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존의 경우 후불결제 업체인 어펌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힌 바 있다. 어펌은 이날 40% 이상 폭등했다. 

기술주는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1.27%까지 떨어졌다. 지난 26일 1.36%보다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자 저금리 수혜를 받는 기술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대체로 부진했던 점은 다우지수의 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 제조업체들의 활동 지수는 9.0을 기록, 전월(27.3) 대비 크게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23.5를 예상했지만, 이 마저도 크게 밑돌았으며, 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7월 펜딩 주택판매 역시 시장 예상치를 밑돈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 부동산 중개인 7월 펜딩 주택판매지수가 전월대비 1.8% 감소한 110.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전문가들은 전월대비 0.5%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라이언 디트릭 LPL 파이낸셜 수석 시장 전략가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 공급망의 혼란, 임금 등 인플레이션 압력 등의 위험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며 "그러나 우리는 미국 기업의 효율성과 경기회복의 강세가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시장의 조정을 예상하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본질적으로 테이퍼링에 나서야 한다는 압박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우리는 9월  FOMC 회의에서 연준의 보다 공식적인 신호를 기대하고 있고, 시장 역시 이를 예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소폭 상승...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소폭 상승세를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22% 오른 1만5887.31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8% 오른 6687.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2% 오른 4200.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의 경우 공휴일로 인해 이날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0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7달러(0.7%) 오른 배럴당 69.2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초강력 허리케인인 '아이다'가 석유시설이 밀집한 뉴올리언스 지역을 강타해 멕시코만 해안 석유 생산 시설의 95%가 가동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공급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7.30달러(0.4%) 내린 온스당 1812.20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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