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하나은행이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내로 제한하면서 은행권에 대출한도 축소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하나은행은 오는 27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의 연 소득 범위 내로 제한한다고 26일 밝혔다. 마이너스 통장의 경우는 직종에 관계없이 최대 5000만원까지만 개설이 가능하도록 한도를 축소한다.

이번 한도 축소는 신규, 대환, 재약정, 증액 건에 대해 적용된다. 만기가 도래하는 기존 대출 건의 기한을 연장하는 경우엔 적용하지 않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신용대출 한도 축소 우려에 대한 가수요 증가와 투기적 용도 수요 급증에 대비한 관리 방안"이라고 말했다.

하나은행은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가 연계된 대출과 서민금융대출은 기존대로 취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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