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태릉 당초보다 저밀 개발...부족 물량은 대체부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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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태릉 당초보다 저밀 개발...부족 물량은 대체부지 확보"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8.2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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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발표 신규 공공택지 사업 유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사진=연합뉴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9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태릉·과천 부지 주택공급에 대한 구체적인 개발 계획 방안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시장 관계장관점검회의에서 "태릉은 당초 대비 저밀로 개발하되 부족한 물량은 대체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주간 주민 공람공고 및 이에 따른 주민 의견 수렴,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지구 지정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태릉 골프장에는 주택 1만호를 공급하기로 했는데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주민 등의 이견이 이어지며 대체지에 일부 공급 물량을 분산하는 방식으로 골프장을 저밀 개발하는 방안이 논의된 바 있다. 일부 목표한 주택 입지가 분산되더라도 총량인 1만호 이상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홍 부총리는"과천은 기존 개발 예정 부지 활용을 통한 3000호에 신규 부지 1300호 등 총 공급물량 4300호를 발굴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해 8·4 주택공급대책을 통해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과 과천 정부청사부지 등 신규 공공택지 사업을 발표했다. 태릉 지역에서는 태릉골프장이 보존 가치가 큰 도심 그린벨트이며, 추가 택지 개발은 극심한 교통 혼잡을 가중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주민 반발이 불거졌다. 과천 정부청사 부지 공급 계획도 과천시민의 거센 반대에 부딪히면서 대체 부지를 확보하는 방향으로 논의를 봉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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