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전경련은 18일 아세안(ASEAN)창설 54주년을 계기로 미중 패권전쟁 등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supply chain)의 ‘아세안 시프트’의 특징과 이에 따른 한국의 통상정책과제를 분석․발표했다.
아세안은 1967년8월18일 5개국(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필리핀) 외교장관회의 결과인 아세안선언에 의해 창설됐다.
2016~20년 세계의 아세안 직접투자는 2011~15년 대비 30.4% 증가한 7310억 달러를 기록하며 같은 기간 중 중국 직접투자(6989억 달러)를 추월했다. 2016~20년 아세안 직접투자 증가율은 한국이 1위(74.2%)를 기록하고 중국(65.4%), 대만(40.6%), 일본(21.8%) 순으로 높았다.
2016~20년 한국의 아세안 직접투자는 2011~15년 대비 66.3% 증가한 316억 달러를 기록했다. 제조업의 아세안 직접투자는 2011~2015년 대비 37.1% 증가한 122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의 전체 해외직접투자에서 차지하는 아세안의 비중은 2014년 처음으로 중국을 추월(2014년 중국 비중 12.9%, 아세안 비중 16.2%)하고 지난해말기준 20.3%로 확대댔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과 한-캄보디아 FTA의 조속한 비준․발효, 주요 투자국에 대한 상업용 항공편 재개 등 아세안 비즈니스 기회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신 행정수도 건설사업(약 40조원), 태국 동부경제회랑 인프라 개발(약 55조원) 등 아세안 대형 인프라 프로젝트에 기업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지원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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