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안도...다우·S&P500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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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실업지표 개선에 안도...다우·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13 0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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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S&P500과 나란히 사흘째 신고가 행진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원유 수요 둔화 우려에 소폭 하락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주간 실업지표가 개선세를 보이면서 고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고, 이에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의 경우 이날까지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S&P500 신고가...나스닥도 소폭 상승 

12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4.88포인트(0.4%) 오른 3만5499.85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3.13포인트(0.30%) 오른 4460.83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1.13포인트(0.35%) 오른 1만4816.2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이날까지 사흘째 종가 기준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7일로 끝난 한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기준으로 전주대비 1만2000명 감소한 3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3주 연속 감소한 것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이날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7월 PPI는 전월대비 1.0% 올라 전월이 상승률 1.0%과 일치했다. 다만 전년대비 상승률은 7.8%를 기록해 전월(7.3%)의 상승률을 다소 웃돌았다. 

전년대비 상승률은 2010년 자료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전일 발표된 근원 소바지물가지수(CPI)는 전월대비 0.3% 상승하고, 전년대비로는 4.3% 오른 바 있다. 이는 전월치는 물론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소폭 하회한 것이지만,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지수가 다시 오르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조심스레 되살아났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이라는 인식도 여전히 강하면서 주식시장에는 큰 타격을 주지 않았다. 

브래드 맥밀런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의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각종 데이터를 바탕으로 볼 때 인플레이션은 막을 수 없는 상승세에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최근의 인플레이션 우려는 일반적인 가격 상승이 아닌 일부 부품의 공급난으로 인한 것인데, 이들 부품의 수요도 정점을 찍을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마이크론 주가는 6% 이상 급락했다. 모건스탠리가 메모리칩 시장의 둔화를 언급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05달러에서 75달러로 크게 낮춘 것이 주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시장에서는 종목별 불균형이 심한 모습을 보였다. 헬스케어와 테크 부문은 약 0.8%, 0.6%의 상승률을 기록한 반면 에너지와 산업, 소재 부문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크리스 핫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비교적 평온해보이지만, S&P500의 표면 아래에는 회오리바람이 몰아친다"고 말했다.

그는 "인프라 투자법안 통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산업, 재료, 에너지 등은 최근 몇 차례 S&P500 지수를 주도했지만 현재는 최악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반대로 테크와 헬스케어 등은 다시 시장을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유가 소폭 하락 

이날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7% 내린 7193.2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0% 오른 1만5937.51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 역시 전일대비 0.36% 오른 6882.47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48% 오른 4226.3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로 이어지면서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0.16달러(0.23%) 내린 배럴당 69.0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50달러(0.1%) 하락한 온스당 1751.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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