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7월 고용 호조에 다우·S&P500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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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7월 고용 호조에 다우·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8.07 0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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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전일대비 144포인트 올라 사상 최고치 마감...나스닥은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하락세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에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가장 회복이 더딘 고용분야에서의 예상치를 웃돈 지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떨쳐내게 만들었지만, 고용시장의 회복이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면서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뉴욕증시, 고용보고서 호조에 상승 마감 

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거래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44.26포인트(0.41%) 오른 3만5208.51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7.42포인트(0.17%) 오른 4436.52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9.36포인트(0.40%) 내린 1만483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94만3000명 증가해 당초 전문가들이 집게한 에상치(84만5000명 증가)를 훌쩍 뛰어넘었다. 

앞서 발표됐던 6월 고용 역시 85만명에서 93만8000명 증가로 상향 수정됐고, 5월 고용 역시 58만3000명에서 61만4000명 증가로 확정됐다. 

7월 실업률은 6월(5.9%) 대비 낮아진 5.4%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5.7%)보다 낮은 수준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3.98% 올라 에상치에 근접했으나 전월(3.58%)보다 더 높아졌다. 

예상치를 뛰어넘은 7월 고용보고서는 투자자들로 하여금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를 떨쳐낼 수 있게 했다.

이에 지난 수요일 한 때 1.13% 아래로 떨어지며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했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은 1.3%까지 치솟았다. 

산업 및 에너지, 소매업 등 경괴회복 관련주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반면 저금리 수혜를 크게 받는 기술주의 경우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애플이 0.6% 하락한 것을 비롯해 아마존(-0.9%), 알파벳(-0.4%), 테슬라(-2.2%), 엔비디아(-1.3%) 등이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BMO웰스맨지먼트의 수석 투자전략가 융유마는 "강하지만 너무 강하지는 않은 멋진 숫자"라며 "연준은 고용시장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진행중인 것에 안도하겠지만, 연준으로 하여금 방향을 바꾸게 할 만한 눈에 띄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상승세...국제유가는 2% 하락

유럽증시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53% 오른 6816.9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1만5761.45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2% 오른 4174.54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04% 오른 7122.9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81달러(1.2%) 내린 배럴당 68.28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최대 원유 수요처인 중국에서는 몇몇 도시에 봉쇄령이 내려지고 항공 및 철도 운행이 제한되자 원유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값은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45.80달러(2.5%) 내린 온스당 1763.1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중순 이후 최대 규모의 하루 낙폭이다. 

7월 고용보고서가 예상치를 뛰어넘으면서 달러화 강세를 견인했고, 이것이 금 가격을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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