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기아는 2일 전용전기차 EV 시리즈의 첫 모델 ‘The Kia EV6'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EV6는 사전예약 기간동안 3만대가 넘는 예약대수를 기록하며 고객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EV6는 ▲지속가능성 의지를 담은 친환경 소재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등이 특징이다.
롱 레인지(항속형) 모델에는 77.4kWh 배터리가 장착돼 1회 충전 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475km다. 스탠다드(기본형) 모델의 경우 58.0kWh 배터리가 장착돼 370km의 최대 주행거리를 인증 받았다.
기아는 ▲스탠다드 ▲롱 레인지 ▲GT-Line 모델을 우선 출시하고 내년 하반기에 EV6의 고성능 버전인 ▲GT 모델을 더해 총 4가지 라인업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EV6의 판매 가격은 스탠다드 모델 ▲에어(Air) 4730만원 ▲어스(Earth) 5155만원이며 롱 레인지 모델 ▲에어(Air) 5120만원 ▲어스(Earth) 5595만원 ▲GT-Line 5680만원이다.
기아는 27일부터 내년 7월까지 서울시 성수동에 320평 규모의 전기차 특화 복합문화 공간 ‘EV6 언플러그드 그라운드(Unplugged Ground) 성수’를 마련하고 고객에게 EV6 상품 체험부터 시승 및 구매까지 전반적인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EV6 출시 후 1년동안 전국에 위치한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별도의 예약없이 원할 때 정비를 받을 수 있는 ‘EV6 퀵 케어 서비스’를 준비했다. EV6 보증기간 종료 후에도 수리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특화 보증연장상품을 마련했다. 일반 부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8년형(8년, 16만km) 상품을 신규로 마련했으며 고객 운행 패턴에 따라 기본형 외에 거리형과 기간형 등 맞춤형 운용도 가능하다.
기아는 EV6의 ▲원료채취 ▲부품조달 ▲부품수송 ▲차량조립 ▲유통 ▲사용 ▲폐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에 걸쳐 환경영향도(탄소배출량)를 측정하고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EV6는 국내 자동차 업계 최초로 영국 카본 트러스트(The Carbon Trust)사의 제품 탄소발자국(Product 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 트러스트사는 지속가능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목적으로 2001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전문기관으로 세계 80개 국가에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국제 심사 기준에 따라 ▲탄소 ▲물 ▲폐기물 등의 환경발자국 인증 사업을 진행해오고 있다.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제조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에 따른 환경영향도를 종합적으로 측정한 후 기준을 충족했을 때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EV6의 내장 부품인 도어 맵 포켓과 플로어 매트 등에 차량 1대당 500ml 페트병 약 75개에 달하는 친환경 소재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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