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신세계 백화점, 더딘 방문객 검사에 불안감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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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신세계 백화점, 더딘 방문객 검사에 불안감 가중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7.3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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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명 중 284명만…현재 18% 완료
격리 중이던 매장 직원 1명 추가 확진
지난 30일 부산 해운대구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있는 한 명품 매장 입구에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설치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 신세계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자가격리 중이던 직원 1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600여명에 달하는 방문객 진단 검사가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8일 신세계백화점 센터시티점 명품 매장 직원 1명이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실시한 전수 조사에서 29일 직원 2명, 30일 직원 2명, 직원의 지인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관련 확진자는 직원 6명, 직원의 지인 5명으로 총 11명이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 매장 직원은 56명에 달하고 방문객은 16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칫 대규모 확산으로 이어질까 우려되는 상황 속 진단검사 수는 현저히 낮은 17.7% 수준이다.

해당 매장 포함 백화점 직원 61명과 방문객 101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간 상태다. 방역 당국은 추후 역학조사를 통해 자가격리 범위를 추가 검토할 예정이다.

현재 해당 매장은 확진자가 발생하자 29일부터 문을 닫은 상태다. 보건당국의 지침에 따라 재오픈 시점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이 백화점과 부산시 방역 당국은 매장 실명을 공개하지 않는 등 사후 조치를 소극적으로 처리해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서는 지난 4월에도 다른 명품매장 직원이 확진돼 백화점 직원 600명이 검사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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