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결과에 혼조 마감...나스닥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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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FOMC 결과에 혼조 마감...나스닥 0.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29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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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하락 마감
유럽증시, 기업 실적개선 속 대부분 상승세
국제유가, 원유재고 감소에 1% 올라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을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면서도, 테이퍼링 시기가 결정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당초 시장에서도 이번 FOMC 회의에서는 별다른 조치의 변화를 주지 않고, 오는 8월 예정된 잭슨홀 심포지엄 혹은 9월 FOMC에서 테이퍼링에 대한 공식적인 언급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뤄가고 있지만, 행동에 나서기까지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는 점에 주목했고,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 및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세에 대한 우려감이 뒤섞이면서 주식시장이 혼조양상을 보였다. 

다우 소폭 하락...나스닥 0.7% 올라

2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7.59포인트(0.36%) 내린 3만4930.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0.82포인트(0.02%) 내린 4400.64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전일 낙폭이 컸던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2.01포인트(0.70%) 오른 1만4762.58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준은 이날 FOMC에서 테이퍼링을 위한 목표치로의 진전을 이뤘다고 평가하면서도, 향후 회의에서 이러한 진전을 계속 평가하겠다고 밝혔다. 테이퍼링 시기는 미정이며, 자산매입 프로그램 조정은 지표에 달려있다는 점을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고용시장과 관련해 완전고용을 향한 추가 진전에서는 아직 멀었다고 언급하며, 강한 고용 수치를 보길 원한다고 설명했다.  

이는 테이퍼링에 공식적으로 나서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됐다. 

연준은 이날 단기 자금시장의 안전장치로 상설 레포 운영 기구인 스탠딩레포(SRF)를 도입했다. SRF는 국채와 기관채 등을 은행의 지급준비금과 상시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위기때 은행의 유동성 압박을 덜 수 있는 조치다. 

파월 의장은 최근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따른 경제적 충격은 이전보다는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아누 가가 투자 전략가는 "연준의 지속적인 인내심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애플을 비롯한 빅테크는 일제히 역대급 2분기 실적을 발표했지만, 3분기 둔화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애플 주가가 1.2%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이날 예상치를 넘어서는 실적을 발표한 화이자는 2021년 코로나19 백신 판매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주가는 3.2% 올랐다. 

보잉은 6개 분기 연속 손실을 끝내고 7분기 만에 순이익 전환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4.2% 급등했다. 

이날 발표된 6월 상품수지 적자 규모는 역대 최대치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6월 상품수지(계절 조정치) 적자는 912억달러로, 지난 5월 대비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상품수지 적자는 881억달러에서 882억달러로 소폭 증가했다. 

유럽증시 대부분 상승...유가 1% 올라

유럽증시는 대부분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9% 오른 7016.63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19% 오른 6609.31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3% 오른 1만5570.3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94% 오른 4103.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원유 재고가 감소하자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인식에 1%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4달러(1%) 오른 배럴당 72.39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주 원유 재고는 408만9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220만배럴 감소)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0.10달러(0.01%) 내린 온스당 1799.8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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