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청소년 보호 차원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 비공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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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청소년 보호 차원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 비공개 전환"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7.2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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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가입자도 비공개 전환 유도
인스타그램은 27일(현지시간) 서비스 국가에 따라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을 이번주부터 비공개로 설정하기로 했다. 사진=AFP/연합
인스타그램은 27일(현지시간) 서비스 국가에 따라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을 이번주부터 비공개로 설정하기로 했다. 사진=AF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페이스북 자회사 인스타그램이 10대 신규 가입자 계정의 기본 설정을 비공개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은 27일(현지시간) 서비스 국가에 따라 16∼18세 미만 청소년 신규 가입자의 계정을 이번주부터 비공개로 설정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이 보도했다.

청소년 계정을 비공개로 설정하면 10대 가입자로부터 접근을 허락받은 사용자만 해당 계정의 게시물을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은 이미 공개된 계정을 운영하는 기존 10대 가입자의 경우 비공개 계정 전환 방법과 장점을 안내하기로 했다.

유해 콘텐츠 등을 올려 반복적으로 경고를 받은 성인은 미성년자 계정에 접근하는 것이 제한된다.

또 인스타그램은 페이스북과 함께 10대를 위주로 하는 타깃 광고에도 제한을 두기로 했다.

인스타그램이 13세 미만 사용자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하기로 한 뒤 정치권을 중심으로 미성년자 보호 방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이번 대책을 내놓았다고 NBC 방송은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1O대 사용자와 부모, 의원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계속 듣고 인스타그램 사용 환경을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페이스북도 이날 청소년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고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타깃 광고를 제한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광고주들은 18세 이하 청소년의 경우 나이와 성별, 위치에 기반한 광고만 할 수 있다.

페이스북 대변인은 회사가 수집하는 사용자 데이터상에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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