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4930억 규모 페루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수주
상태바
현대건설, 4930억 규모 페루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수주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7.28 09: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초 신공항 부지정지 공사 수주 이은 본공사도 수주
현대건설은 페루의 잉카유적 관광지 마추픽추 관문인 친체로 신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현대건설은 페루의 잉카유적 관광지 마추픽추 관문인 친체로 신국제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사진제공=현대건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현대건설이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사업을 수주했다고 28일 밝혔다.

페루 친체로 신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본공사 건설사업은 약 4930억원(4억2800만 달러)규모의 페루 교통통신부 발주 공사로 현대건설은 멕시코, 중국 등 글로벌 기업들로 구성된 조인트벤처 리더사로 참여해 수주했다. 현대건설의 지분은 35%다.

친체로 신공항 터미널 건설공사는 세계적 잉카문화 유적지인 마추픽추를 여행하기 위해 기존 쿠스코에서 북서쪽으로 15km 떨어진 친체로 시에 연간 570만명 수용이 가능한 공항을 조성하는 공사이다. 

공항시설은 터미널 빌딩과 관제탑, 활주로 및 계류장 등 최첨단 친환경 공항시설로 시공될 예정이며 공사기간은 47개월(하자보수 등 포함 총 계약기간 63개월)로 설계디자인과 시공을 동시에 진행하는 패스트트랙 방식으로 시공하게 된다.

현대건설은 지난 4월 입찰 마감 후 기술과 상업 부문을 망라한 종합평가 결과 스페인, 이탈리아 업체로 구성된 경쟁팀을 제치고 기술·상업점수 부문 모두 1위를 차지했다.

3월 친체로 신공항 부지정지공사 수주로 페루 신시장에 첫 진출한 현대건설은 이번 터미널 본 공사까지 통합 수주하며 전체 프로젝트의 설계와 건설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공사 발주처인 페루정부를 대신해 설계검토, 건설공정 및 품질관리, 시운전 등 사업전반을 총괄관리하는 PMO(Project Management Office)를 한국공항공사, 한미 글로벌 등 팀코리아가 2019년 정부간 계약(G2G)으로 맡은데 이어 시공까지 전부 한국업체가 일괄 수행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향후 40억 달러 규모의 리마 메트로 건설사업 등 지속적으로 수주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00년 브라질 복합화력 발전공사로 중남미에 첫발을 내딛은 후 칠레 차카오 교량공사 등 다수의 대형 인프라 사업을 건설 중이며 최근 28억달러 규모의 파나마 메트로 3호선 건설사업을 계약하는 등 중남미 시장에서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