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반등 3230선 회복...남북경협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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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반등 3230선 회복...남북경협주 급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27 16: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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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일대비 0.24% 오른 3232.53으로 거래 마쳐
남북간 직통 연락선 복원 소식에 남북경협주 일제히 강세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 3230선을 회복했다.

전일 중국 및 홍콩 증시의 급락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가 1% 가까이 하락, 3220선대까지 되밀렸지만, 이날 장중 325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후 중국 및 홍콩증시가 약세를 지속하면서 국내증시의 상승폭도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58포인트(0.24%) 오른 323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였다. 개인 투자자는 2790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제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7억원, 227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이 동반 순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22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업종별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통신업(-1.18%)과 섬유의복(-0.97%), 의료정밀(-0.78%)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철강금속(1.94%), 종이목재(0.92%), 운수창고(1.32%)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이 두드러졌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원(-0.38%) 내린 7만85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우(-0.55)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네이버가 전일과 보합인 45만2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카카오(0.34%), 삼성바이오로직스(1.57%), LG화학(2.20%), 삼성SDI(3.12%) 등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이날 삼성SDI는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호재가 됐다. 삼성SDI에 따르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32% 오른 3조3343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29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4.36% 급증했으며, 순이익은 2883억원으로 504.48% 늘었다. 

남북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면서 단절됐던 남북간 직통 연락선이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복원됐다는 소식에 남북경협주는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개성공단 입주사인 신원(10.86%)을 비롯해 인디에프(9.71%), 제이에스티나(7.56%)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으며, 건설 관련 경협주인 일신석재는 전일대비 23.71% 급등했다. 

남북 철도 연결 테마중인 대아티아이(11.15%)와 푸른기술(6.56%)도 강세로 거래를 마쳤으며, 북한 관광 관련주로 분류된 아난티(9.59%), 팬스타엔터프라이즈(10.73%) 등도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8포인트(-0.10%) 내린 1046.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들만이 1027억원 순매수에 나섰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을 막아내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4억원, 37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0.44% 내린 11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에코프로비엠(-0.53%), 셀트리온제약(-0.34%)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카카오게임즈(1.58%)와 펄어비스(0.25%), SK머티리얼즈(0.25%), 씨젠(1.22%)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첫 상장한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 맥스트는 공모가의 2배 가격으로 출발해 상한가로 직행하는 '따상'을 달성했다. 

맥스트는 1만5000원에 공모가가 형성된 뒤, 3만원으로 장을 시작했으며,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3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인공지능 솔루션 영상인식 기업인 알체라는 이날 공지를 통해 "현재까지 알체라의 사업모델 중 메타버스와 관련된 직접 사업 모델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주가가 전일대비 25.09%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9원 내린 1150.1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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