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8월 분기배당 확정…주주환원정책 검토"
상태바
신한금융 "8월 분기배당 확정…주주환원정책 검토"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7.27 13: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음달 이사회에서 분기배당 수준 결정
자사주 매입도 검토
"궁극적으로 모든 리테일 상품 비대면화 추진"
신한금융그룹 본점 전경
신한금융그룹 본점 전경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신한금융그룹은 다음달 이사회를 통해 분기배당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용훈 신한금융 부사장(CFO)는 27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전년도 주당 배당금을 감안해 분기별로 균등한 금액을 지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분기배당과 관련된 사항은 8월 예정인 이사회 결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배당금을 기준으로 분기별로 균등분할하고 여기에 추가되는 부분은 4분기에 합쳐서 배당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지주로 하여금 배당성향을 20% 내외로 자제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해당 조치가 지난달 말 종료되면서 금융지주들은 중간배당과 분기배당 등 주주환원정책을 검토 중이다. 

노 CFO는 "신한금융은 중간배당이 아니라 분기배당을 검토 중"이라며 "6월 말을 기준으로 분기배당에 나설 것이며 코로나 재확산 상황을 감안해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매 분기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매입에 대해서도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고 경제상황이 문제 없으면 총주주환원율로 관리할 수 있는 주주환원정책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렌지라이프 인수 후 현재는 자사주가 없는데 혹시라도 M&A 기회에 주식교환이 필요한 경우를 준비하고 있으며 구체적 시기와 금액은 확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은행권 최대 이슈인 디지털화에 관련해서는 궁극적으로 전 상품 비대면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영택 신한금융 CMO는 "은행 비대면 담보대출은 8월 말 전후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이뿐만 아니고 은행의 리테일 상품은 궁극적으로 모두 비대면 상품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 CFO는 "100% 비대면화하는 것은 기술적인 이슈와 규제 이슈가 있다"며 "기술적인 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될 것이며 규제 부분은 결국 규제 당국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에서 생각하는 전략적 방향은 소비자 편의를 위해 리테일 상품을 궁극적으로 비대면화하는 것"이라며 "이 부분은 대부분의 금융그룹들이 가진 방향성"이라고 덧붙였다. 

이성용 신한금융 CDO는 "기술적으로 담보대출은 그렇게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라며 "다만 소유권이전등기 등 기술적인 것보다 법적인 문제가 있어 법무대행을 통해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