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7.5% 추가 인수...최대주주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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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스타벅스코리아 지분 17.5% 추가 인수...최대주주 등극
  • 김리현 기자
  • 승인 2021.07.2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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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본사 지분 추가 매입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 인수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사진제공=스타벅스

[오피니언뉴스=김리현 기자] 신세계그룹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17.5%를 추가 인수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4742억 원이다.

이날 신세계그룹의 이마트는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 중 17.5%를 추가로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신세계그룹의 지분율은 50%에서 67.5%로 상승해 최대 주주에 오른다.

신세계그룹은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합작해 지난 1999년 이화여자대학교 앞에 한국 스타벅스 1호점을 열었다. 그동안 미국 본사와 협력관계를 유지·발전시켜왔으며, 향후 한국시장에서의 새로운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논의 끝에 추가 지분 인수를 결정했다고 신세계그룹은 밝혔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의 잔여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싱가포르투자청(GIC)이 장기적인 투자 차원에서 인수하기로 했다.

앞으로 한국 스타벅스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방침대로 유지하고, 고객 서비스와 파트너의 처우 등도 변함없이 유지·발전시킬 것이라고 신세계그룹은 설명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이번 추가 지분 인수는 지난 22여년간 미국 스타벅스와 함께 쌓아온 성과와 신뢰의 결과이자 성장의 시발점”이라면서 “미국 스타벅스, GIC와 함께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확대하고 사회적 가치를 높여 새로운 미래로 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스타벅스 관계자도 "한국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큰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을 신세계그룹과의 발전적인 협력 때문이라고 보았다"며 “앞으로 신세계그룹과 GIC가 고객, 파트너(임직원) 및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스타벅스의 가치를 공유함으로써 더욱 향상된 스타벅스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GIC 관계자는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괄목한 성장을 보여 준 신세계그룹의 파트너로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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