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 3254선...코스닥은 연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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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틀째 상승 3254선...코스닥은 연고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23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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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순매수에 지수 상승세
삼성전자, 전일대비 0.5% 내린 7만9300원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사흘째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지난 19일 낙폭에서 빠르게 회복하자 국내증시의 투자심리도 되살아났다.

다만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여전히 네자릿수를 지속하는 등 코로나19 4차 유행이 현실화되자, 상승폭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쳤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21포인트(0.13%) 오른 3254.4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기관 투자자들은 2335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0억원, 660억원을 순매도하며 상승폭을 제한했다. 

업종별로는 혼조양상이 뚜렷했다. 

의료정밀(3.05%)과 철강금속(2.50%), 섬유의복(2.33%), 증권(1.25%) 등은 상승세를 보인 반면 통신업(-1.27%), 은행(-0.93%), 건설업(-0.89%), 운수장비(-0.80%)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400원(-0.50%) 내린 7만93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84%), 삼성전자우(-0.27%), 현대차(-1.31%), 셀트리온(-0.37%)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네이버(2.73%)와 카카오(1.36%), 삼성바이오로직스(1.02%)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카카오뱅크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오는 26~27일 일반청약에 들어가는 카카오뱅크의 공모가가 희망범위의 최상단인 3만9000원으로 확정됐다는 소식에 카카오뱅크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자회사인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이 카카오뱅크 지분 27%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는 전일대비 9.27% 급등했으며, 지분 31.6%를 보유한 대주주 카카오는 1.36%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1.78%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넷마블은 카카오뱅크 지분 3.8%를 보유중이다.  

카카오뱅크 지분 1.4%를 보유중인 예스24는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로 직행했고, 예스24의 지주사인 한세예스24홀딩스는 코스피 시장에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1만36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출판사도 3.6% 강세를 보이며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출판사는 '아기상어' 저작권 소송 1심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LG생활건강은 전일대비 6.15% 급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LG생활건강은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5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늘었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이후 증권사의 잇따른 목표주가 하향조정으로 인해 이날 주가가 급락했다. 

코로나19 확산세와 원가율 상승 등으로 인해 하반기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목표주가 하향조정 근거가 됐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5포인트(0.50%) 오른 1055.50으로 거래를 마감, 이전 최고치(1054.31)를 넘어섰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상승세로 이끌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600억원 가량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40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44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대비 300원(-0.26%) 내린 11만61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셀트리온제약(-0.20%), SK머티리얼즈(-0.75%), 씨젠(-0.26%) 등도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카카오게임즈는 전일대비 0.20% 오른 10만400원에 거래를 마감했고, 에코프로비엠(2.44%), CJ ENM(0.29%), 에이치엘비(1.77%)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SM C&C가 6% 이상 오르는 등 강세가 돋보였다.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설이 부각되면서 주가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보유중인 지분 18.73%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3.49%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휴마시스는 브라질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9원 오른 달러당 1150.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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