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뱅, 공모가 3만9천원 확정…수요예측에 2585조 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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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뱅, 공모가 3만9천원 확정…수요예측에 2585조 몰려
  • 권상희 기자
  • 승인 2021.07.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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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에 국내외 기관 1667곳 참여… 경쟁률 1733:1
26일~27일 일반청약…KB증권·한국투자증권·하나금융투자·현대차증권에서 청약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까지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9000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공시했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인 3만3000원~3만9000원의 최상단이다.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앞두고 총 6545만주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인 3599만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총 신청건수는 1667곳, 수량은 623억7743만 6000주에 달했으며, 이에 따른 단순 경쟁률은 1733:1로 나타났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287곳, 해외 380곳 등 총 1667곳이 참여했다. 

특히, 해외 투자자들은 기업공개(IPO) 전부터 투자 의사를 피력해 왔으며, 기업 설명회 과정에서도 적극적인 투자 의지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주문 규모는 2585조원으로 기존 역대 최고액인 SKIET의 2417조원 기록을 경신했다. 모든 참여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3만9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경쟁률은 1733:1로 유가증권시장(KOSPI) 역대 두 번째 높은 수치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 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45%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우량 투자자 중심으로 적극적인 의무 보유 확약을 제시했다.

카카오뱅크는 모바일 완결성을 기반으로 새로운 경험과 차별화한 상품, 서비스를 선보이며 1분기 기준 1615만 명이 사용하는 모바일 은행이다.

금융 모바일 앱 부문에서는 월간활성사용자수(MAU) 1335만명 (닐슨 미디어 디지털 데이터 기준)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 혁신적인 기술, 강력한 플랫폼 파워, 카카오 에코시스템을 적극 활용해 금융 전반을 혁신할 계획을 갖고 있다.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는 "카카오뱅크의 성장성과 차별화 전략에 공감해 주신 기관투자자 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더 많은 예비 주주 분들을 만날 수 있는 일반 공모청약에도 관심과 성원이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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