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닷새만에 반등 성공...325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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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만에 반등 성공...3250선 회복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22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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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도 1%대 반등..포스코는 4%대 올라
카카오게임즈 13% 급등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30포인트(1.07%) 오른 3250.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30포인트(1.07%) 오른 3250.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1%대 반등에 성공하면서 3250선을 회복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에 대한 우려감으로 인해 코스피 지수는 지난 4거래일간 3210선대까지 밀려났지만, 이날 1%대 반등에 성공하면서 3250선까지 회복했다. 

지난밤 뉴욕증시에서 이틀째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경기 둔화 우려를 모두 지워냈고, 이로 인해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회복된 것이 지수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4.30포인트(1.07%) 오른 3250.21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닷새 만에 상승세로 방향을 튼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동반 순매수에 나선 점도 지수를 상승세로 이끄는 데 일조했다. 외국인은 61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닷새만에 매수 우위를 기록한 것이다. 기관 투자자들은 8100억원을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이 882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선 것은 지난 15일 이후 닷새만에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였다. 철강금속(3.26%)을 비롯해 보험(2.23%), 금융업(1.72%), 전기전자(1.53%), 증권(1.52%)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의료정밀(-3.39%)을 비롯해 기계(-0.68%), 의약품(-0.64%) 등 일부 업종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200원(1.53%)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2.14%), 네이버(2.80%), 카카오(1.72%), 삼성전자우(1.38%) 등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1.89% 내린 88만4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포스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포스코는 전일대비 1만5500원(4.69%) 오른 34만6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포스코는 이날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2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94.1%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6년 이후 분기 최대치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전일대비 6.71% 오른 23만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우리금융지주는 3.56% 오른 1만1650원에 거래를 마감하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 전일 우리금융지주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후 증권가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잇따르면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22포인트(0.79%) 오른 1050.25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은 258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00억원, 32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0.61% 오른 11만64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13.35%), 펄어비스(1.79%), SK머티리얼즈(3.58%)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1.37%)과 셀트리온제약(-0.47%), 씨젠(-3.18%)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두자릿대 급등세를 펼쳐 주목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흥행으로 주가가 강세 흐름을 시작했다. 증권가에서 호평이 이어진 점도 긍정적으로 해석됐다. 

바이오업체 천랩의 강세 또한 두드러졌다. 전일 CJ제일제당은 천랩을 인수하고 차세대 신약개발에 나선다고 공시하면서 이날 천랩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노랑풍선 역시 가격제한폭까지 올라섰다. 무상증자 권리락과 여행정보 공유 서비스 기업 위시빈 인수 소식 등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1원 하락한 1149.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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