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업 보안 대비 허술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세계최대 오일생산기업인 사우디 아람코가 해커들로부터 유출된 파일과 데이터 삭제를 위한 댓가로 5000만 달러를 요구하는 협박을 받았다고 블룸버그가 22일 보도했다.
해커들은 아람코를 해킹해 1테라바이트에 달하는 데이터를 확보해 초고액의 돈을 내놓으라는 협박을 거듭하고 있다. 해킹 데이터들은 불법 인터넷 공간이 다크넷 등에서 거래 가능성을 엄포하고 있다고 외신들은 보도했다. 5000만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가상회폐 등을 통해 지급하라는 요구를 하고 있다.
해커들이 에너지 업체를 노리는데는 나름 이유가 있다. 석유, 가스 등 에너지기업들이 수백조원의 덩치에 비해 보안이나 해킹 대처가 다른 산업에 비해 뒤쳐져 있다.
이미 2012년에도 사우디아라비아를 겨낭한 대대적 해킹이 이뤄진 바 있다. 당시 '스피어 피싱;이라고 불리는 해킹 공격으로 수시간 만에 3만 대 이상의 컴퓨터가 피해를 입었다.
최인철 기자kug94@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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