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이틀째 반등하며 델타우려 해소..유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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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이틀째 반등하며 델타우려 해소..유가 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22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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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280포인트 올라 19일 낙폭 모두 만회
유럽증시, 1%대 반등 성공
국제유가, 4% 올라 배럴당 70달러대 회복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이틀째 반등에 나서면서 지난 19일(이하 미 동부시각)의 낙폭을 모두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기업들의 긍정적인 2분기 실적이 이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것이 지수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뉴욕증시, 19일 낙폭 모두 만회

2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86.01포인트(0.83%) 오른 3만4798.0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5.63포인트(0.82%) 오른 4358.69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3.08포인트(0.92%) 오른 1만4631.9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인해 700포인트 이상 급락했던 다우지수는 지난 20일 500포인트, 이날 200포인트 이상을 회복하면서 19일의 낙폭을 완전히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상승세를 지속해 1.29%까지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1.2% 이하로 내려앉으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를 보여줬지만,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개별주식에서도 잘 나타났다. 경기회복 관련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것인데, 카니발은 9.4% 올랐고, 라스베이거스샌즈는 3.4% 상승했다. 아메리칸항공과 노르웨지안크루즈라인은 각각 4%, 10% 급등했다. 

기업들의 긍정적인 실적발표 역시 투자심리 개선에 힘을 보탰다. 

코카콜라와 버라이즌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한데 이어 올해 주당 순이익 전망치 또한 상향조정,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존슨앤드존슨의 경우 예상치보다 좋은 2분기 실적을 발표했고 올해 전망치도 상향조정했지만 주가 상승세는 0.6% 수준에 그쳤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했던 넷플릭스는 예상보다 적은 구독자 전망에 주가가 3% 이상 하락했다. 넷플릭스는 3분기 350만명의 순가입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대비 200만명 가량 낮은 수준이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중 85%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았다. 

이날은 비트코인의 움직임도 주목됐다.

전일 3만달러대를 하회하며 반등 행렬에 동참하지 못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머스크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을 개인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테슬라가 비트코인 결제를 재개할 가능성이 크다"고 언급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지난밤 비트코인은 6% 이상 오르면서 3만달러대를 회복했고, 이더리움 역시 8% 이상 올랐다. 

유럽증시 1% 상승...유가 4% 올라

유럽증시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70% 오른 6998.28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일대비 1.36% 오른 1만5422.5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85% 오른 6464.4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78% 오른 4026.6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4% 이상 강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10달러(4.6%) 오른 배럴당 70.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9일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7% 이상 급락하며 배럴당 70달러대를 무너뜨린 바 있지만, 이틀만에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가 9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휘발유 재고와 정제유 재고가 모두 줄어들면서 여전히 수요가 견고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점도 유가 상승세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국제 금 값은 소폭 하락했지만 온스당 1800달러선은 지켜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8.00달러(0.4%) 내린 온스당 1803.4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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