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 하락해 3240선으로...삼성전자도 1%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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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 하락해 3240선으로...삼성전자도 1% '뚝'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9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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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 꺾여
인텔 GF 인수 가능성에 삼성전자 1% 하락한 7만9000원 마감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87포인트(1.00%) 내린 3244.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87포인트(1.00%) 내린 3244.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하자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한 풀 꺾였다. 

여기에 삼성전자가 인텔의 글로벌 파운드리(GF) 인수 가능성에 장중 1% 이상 하락한 점 역시 코스피 지수 하락세에 일조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2.87포인트(1.00%) 내린 3244.04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16일 0.28%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1%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코스피 지수는 3240선대로 되밀렸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지수 약세를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와 기관 투자자는 각각 4500억원, 4590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이틀 연속 동반 팔자를 지속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9400억원을 사들이며 지수 하락을 막아내려 애썼지만 역부족이었다. 

업종별로도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의료정밀(-2.47%) 업종을 비롯해 철강금속(-2.32%) , 보험(-1.66%), 금융업(-1.49%), 운수장비(-1.45%) 등의 낙폭이 컸다. 반면 전기가스업(1.37%)과 통신업(1.07%)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원(-1.00%) 내린 7만9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SK하이닉스(-2.06%), 네이버(-0.89%), 카카오(-1.91%), LG화학(-0.9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9% 오르며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경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주가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신일전자의 주가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신일전자는 올 여름 역대급 폭염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상한가로 거래를 마감,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폭염 전망에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스씨디, 파세코 등 에어컨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아시아나와 에어부산은 거래재개 이틀째 약세를 지속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전일대비 8.85% 급락한 1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에어부산은 6.34% 내린 33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도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5포인트(-0.20%) 내린 1049.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투자자들은 10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346억원, 5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2400원(-2.09%0 내린 11만23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2.77%), 셀트리온제약(-3.36%), CJ ENM(-2.19%) 등이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이 전일대비 7.30% 급등한 28만9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비롯해 펄어비스(1.50%), 씨젠(0.26%), SK머티리얼즈(4.40%)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증권가에서 어닝 서프라이즈에 대한 기대감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주가가 강세흐름을 지속, 시총 2위로 올라섰다. 

상아프론테크는 7.9% 급등했다. 유럽연합(EU)이 탄소감축 정책 가운데 하나로 수소차 충전소 의무화를 발표했는데, 상아프론테크가 이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증권가 평가가 이어지면서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달러·원 환율이 전일대비 8.3원 상승한 1147.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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