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루만에 반락 3276선...삼성전자 다시 7만원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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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하루만에 반락 3276선...삼성전자 다시 7만원대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6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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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일대비 0.28% 내린 3276.91로 마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급락에 삼성전자도 7만9800원으로 하락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31포인트(-0.28%) 내린 3276.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31포인트(-0.28%) 내린 3276.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재차 급증한 점, 반도체 업황을 나타내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대 급락한 점 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9.31포인트(-0.28%) 내린 3276.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전일 3286선까지 회복했지만 하루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 역시 하루만에 동반 매도세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 투자자들은 69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막아내려 애썼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08억원, 5718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낸 탓에 지수를 상승세로 이끄는데 실패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기계(-1.18%), 철강금속(-0.89%), 전기전자(-0.82%)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의약품(1.52%)과 은행(0.95%)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800원(-0.99%) 내린 7만980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재차 7만원대로 주저앉은 가운데 SK하이닉스(-1.62%), 네이버(-0.45%), 카카오(-1.57%), 삼성전자우(-0.27%) 등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2.86% 올랐으며, LG화학(1.22%) 등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의 주가가 눈에 띄었다. 전일 한국거래소는 아시아나항공, 에어부산, 아시아나IDT의 상장 유지를 결정하며 주식 거래정지를 해제, 지난 5월26일 이후 약 7주만에 거래가 재개됐다.

아시아나항공은 거래정지가 풀린 이날 개장 초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결국 2.86% 하락한 채 거래를 마감했다.

에어부산의 경우 7.3% 급락했으며 아시아나IDT는 9.1% 떨어졌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초가는 공모가인 5만2000원 대비 9.62% 높은 5만7000원에 결정됐으며,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7.02% 오른 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진단키트 대장주로 꼽히는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장에 여타 진단키트주는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3포인트(-0.22%) 내린 1051.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9억원, 983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 투자자가 유일하게 126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이 뚜렷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1200원(1.06%) 오른 11만4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카카오게임즈(6.53%), 에코프로비엠(0.15%), 셀트리온제약(0.25%), 펄어비스(2.17%) 등이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씨젠은 전일대비 6.54% 급락했으며, CJ ENM도 0.45% 하락했다. 씨젠은 앞서 언급한대로 에스디바이오센서의 상장 영향으로 급락한 것으로 해석된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1% 급등했다. 전일 300% 무상증자를 결정한 것이 주가를 상승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00원 내린 1139.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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