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동남아 성장에 타격"···올 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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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 변이, 동남아 성장에 타격"···올 성장률 전망치 줄줄이 하향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7.1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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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 성장에 중대한 타격으로 지역 대부분 국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 성장에 중대한 타격으로 지역 대부분 국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사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동남아시아 성장에 중대한 타격을 주면서 지역 대부분 국가의 올해 성장률 전망이 하향 조정됐다.

골드만삭스는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5.0%에서 3.4%, 말레이시아는 6.2%에서 4.9%로 내렸다. 필리핀도 5.8%에서 4.4%로 하향 조정됐으며 싱가포르는 7.1%에서 6.8%로 전망치가 낮아졌다. 태국은 2.1%에서 1.4%로 하향 조정됐다고 CNBC가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태국에서 1일 최다 확진자가 나올 정도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이로 인한 규제조치 강화로 하반기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안에 봉쇄조치가 풀릴 수 있는 국가는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정도이며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은 내년 상반기에나 가능할 것으로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을 보이는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구축한 통계 사이트 '아워 월드 인 데이터'(Our World in Data)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의 백신 접종률은 각각 12.4%와 5.7%에 불과하며 태국과 필리핀은 5%도 밑돌았다고 밝혔다. 싱가포르의 백신 접종률은 41%를 넘어섰다.

Goldman Sachs cuts 2021 growth forecasts for Southeast 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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