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286선으로 상승...삼성전자 8만원 회복
상태바
코스피, 3286선으로 상승...삼성전자 8만원 회복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5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투자심리 개선
오뚜기 라면값 인상 발표에 라면주도 일제히 급등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인플레이션에 대해 일시적이라고 평가하며 완화적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분명히 밝힌 가운데 국내증시에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수급적으로도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매수에 나선 점 역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끄는데 도움이 됐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1.41포인트(0.66%) 오른 3286.2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0억원, 2076억원을 순매수하며 동반 사자에 나섰다. 개인 투자자들은 33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음식료품(2.48%), 철강금속(1.60%), 은행(1.41%), 전기전자(1.09%) 등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반면 화학(-0.32%)을 비롯해 유통(-0.22%), 비금속광물(-0.12%) 등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100원(1.38%) 오른 8만6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네이버(1.13%), 삼성전자우(0.41%),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등은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전일과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카카오(-1.54%), LG화학(-3.08%) 등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종가 기준으로 8만원을 회복하는데 성공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8만원을 웃돈 것은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만에 처음이다. 

LG화학의 경우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온 것이 주가를 하락세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농심과 오뚜기, 삼양식품 등 라면 3사의 주가도 급등했다. 오뚜기가 다음달부터 라면 제품 가격을 평균 11.9% 인상하기로 결정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농심은 전일대비 7.98% 급등했으며, 오뚜기(5.68%), 삼양식품(6.26%) 등도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연고점을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33포인트(0.89%) 오른 1054.31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116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490억원, 489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전일대비 2.71% 올랐으며, 에코프로비엠(10.22%), 셀트리온제약(1.09%) 등도 강세를 보였다. 다만 카카오게임즈는 전일과 보합 수준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씨젠은 전일대비 3.7% 하락한 채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양극재 공급이 확대되면서 2022년, 2023년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강세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야놀자 관련주의 강세도 돋보였다. 숙박업체 플랫폼 업체인 야놀자가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로부터 2조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받은 사실이 공식화되자, 관련 기업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주요 투자자인 SBI인베스트먼트는 12.8% 급등한 채 거래를 마감했고, 아주IB투자는 전일대비 5.27% 오른 채 거래를 마쳤다. 야놀자에 투자한 한화자산운용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은 코스피 시장에서 2.69%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원 내린 1141.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