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드존슨, 일부 자외선 차단제 발암물질 벤젠 검출
상태바
존슨앤드존슨, 일부 자외선 차단제 발암물질 벤젠 검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7.15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존슨앤드존슨(J&J)은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일부 자외선 차단제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낮은 수준으로 검출돼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NBC
존슨앤드존슨(J&J)은 뉴트로지나·아비노 등 자사의 일부 자외선 차단제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낮은 수준으로 검출돼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사진=NBC온라인화면 캡처.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존슨앤드존슨(J&J)은 14일(현지시간) 자사의 일부 자외선 차단제에서 발암물질인 벤젠이 낮은 수준으로 검출돼 전량 리콜한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아비노의 '프로텍트+ 리프레시 에어로졸 선스크린', 뉴트로지나의 '비치 디펜스 에어로졸 선스크린', '쿨드라이 스포트 에어로졸 선스크린', '인비저블 데일리 디펜스 에어로졸 선스크린', '울트라 쉬어 에어로졸 선스크린' 등 모두 5종이다.

리콜은 용량 사이즈와 자외선 차단 지수에 상관없이 모든 제품에 적용된다. 존슨앤드존슨은 자체 및 독립 실험실 조사에서 결과를 확인했고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J&J는 소매점에서 제품을 회수조치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제품 사용 중단을 권고했다.

존슨앤드존슨은 "해당 제품을 사용해도 건강상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지만, 만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자발적 리콜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휘발성 물질인 벤젠은 화학 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다량의 벤젠에 반복적 노출시 암에 걸릴 수 있고 면역 체계를 파괴하고, 세포의 정상적 기능을 방해한다고 경고했다.

벤젠을 흡입하거나 섭취, 피부를 통해 접촉했을 경우 어지럼증을 비롯해 부정맥 등 각기 다른 증상을 보일 수 있고, 다량에 노출시 최악의 경우 사망한다.

J&J는 리콜을 미 식품의약국(FDA)에 보고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