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완화 재확인에도 혼조...애플 신고가
상태바
[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파월 완화 재확인에도 혼조...애플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5 07: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다우지수, 상승 마감...S&P는 장중 신고가
유럽증시, 대부분 하락
국제유가, OPEC·UAE 합의에 2.8% 하락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이 완화적 통화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언급하면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지만, 나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파월 의장 "인플레이션 여전히 완만할 것"

1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44.44포인트(0.13%) 오른 3만4933.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09포인트(0.12%) 오른 4374.3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2.70포인트(0.22%) 내린 1만4644.9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이날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시장 참여자들은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에 관심을 집중했다. 파월 의장은 의회 증언에 앞선 서면 발언을 통해 "중앙은행은 높은 인플레이션 수치에도 불구하고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나서기 전에 기다릴 수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또한 "연준의 기준인 '실질적인 진전'에 도달하는 것은 아직 멀었지만, 위원들은 진전이 계속될 것으로 진단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 반기 통화정책 증언을 통해 "인플레이션이 너무 많이 오르면 연준은 전면적으로 정책을 변경할 것"이라며 "테이퍼링 시작에 나서기 이전에 미리 안내하겠다"고 말해 투자자들을 달랬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은 긍정적이었다.

씨티그룹은 주당 순이익이 2.85달러를 기록, 당초 예상치(1.96달러)를 웃돌았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분기 순이익은 주당 1.03달러로 전문가들의 예상치(0.77달러)를 웃돌았다. 반면 영업이익은 순이자 소득 감소로 인해 216억달러를 기록, 전문가들의 예상치(218억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블랙록과 웰스파고는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의 경우 2분기 적자폭이 당초 예상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가 3% 상승했다. 

애플의 경우 오는 9월 출시할 아이폰13 생산량을 기존대비 20% 늘어난 9000만대 수준으로 잡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2.4% 상승, 신고가를 경신했다. JP모건이 애플의 목표주가를 20% 가량 상향조정한 점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된 생산자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6월 PPI는 전월대비 1.0% 올랐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0.6% 상승)를 웃도는 것이다. 전년대비로는 7.3% 올랐는데, 이는 2010년 자료 집계 이후 최고치다. 

유럽증시 대부분 하락...유가 2.8% 급락

이날 유럽증시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7% 내린 7091.19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0.09포인트(-0.00%) 소폭 내린 6558.38로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6포인트(-0.00%) 내린 1만5788.98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2% 오른 4099.5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8% 급락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아랍에미리트(UAE)가 UAE의 산유량 기준을 상향하는데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12달러(2.8%) 내린 배럴당 73.1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과 UAE가 UAE의 생산기준을 내년 4월부터 하루 365만배럴로 상향하는데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블룸버그통신 역시 곧 새로운 회의 일정을 잡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제 금 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15.10달러(0.8%) 오른 온스당 1825.0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