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내각 지지율, 출범 후 가장 낮은 33%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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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내각 지지율, 출범 후 가장 낮은 33% 기록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1.07.1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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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여론조사, 6월 조사때보다 4%포인트 하락
요미우리신문 조사, 지지율 지난달과 비슷한 37%
NHK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24명이 응답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 때보다 4%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사진=교도/연합
NHK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24명이 응답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 때보다 4%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 사진=교도/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 지지율이  작년 9월 출범 후 최저로 떨어졌다.

NHK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24명이 응답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 때보다 4%포인트 떨어진 33%를 기록했다고 12일 보도했다.

NHK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작년 11월 56%에서 올해 2월 38%로 하락했다가 4월 44%로 상승한 뒤 5월 35%로 다시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6%로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지지하지 않는 이유는 △실행력이 없다 40% △정책에 기대를 가질 수 없다 36% △인품을 신뢰할 수 없다 13% 등이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 대회를 개최하는 의의와 감염 대책에 대한 정부와 조직위원회 등의 설명을 어느 정도 납득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는 "별로 납득할 수 없다', 23%는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65%가 납득할 수 없다고 밝힌 셈이다.

스가내각 지지율 추이[자료=NHK]
스가내각 지지율 추이[자료=NHK]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9~11일 전국 유권자 1068명을 대상으로 벌인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37%로 집계됐다. 작년 9월 출범 이후 최저치였던 한 달 전 조사 때와 같은 수준이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답변 비율은 전월의 50%에서 이달에 53%로 오르면서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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