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3240선 회복'...카카오게임즈 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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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나흘만에 반등 '3240선 회복'...카카오게임즈 5% 급락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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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도 나흘만에 동반 순매수 나서
'차익실현' 카카오게임즈, 코스닥 시총 3위로 밀려나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데 힘입어 3대지수가 신고가를 새로 쓴 것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도 개선시켰다.

또한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하면서 경기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점도 투자심리 개선에 일조했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52포인트(0.89%) 오른 3246.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은 나흘만에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외국인은 358억원, 기관은 2192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27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건설업(2.04%), 은행(2.01%), 금융업(1.75%), 철강금속(1.88%) 등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00원(0.38%)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가운데 SK하이닉스(0.42%), 카카오(0.93%), 네이버(0.72%), LG화학(1.92%)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삼성SDI는 전일대비 6000원(-0.82%) 내린 73만원에 거래를 마감, 소폭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DB하이텍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DB하이텍은 이날 전일대비 6% 이상 상승했는데, 비메모리 공급부족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것이 주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엔씨소프트의 경우 3.5% 하락한 77만2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71포인트(0.55%) 오른 1034.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가 고군분투하며 지수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개인 투자자는 1430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0억원, 43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가 0.72% 오른 11만1800원에 거래를 마감한 것을 비롯해 셀트리온제약(2.12%), 에코프로비엠(0.48%), CJ ENM(0.11%) 등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반면 카카오게임즈(-5.33%), 펄어비스(-0.75%), 알테오젠(-0.21%) 등은 약세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신작 게임의 흥행으로 인해 최근 주가가 급등한 탓에 이날은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됐던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의 급락으로 인해 셀트리온제약은 재차 시총 2위를 탈환했으며, 카카오게임즈는 3위로 밀려났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이끄는 비전펀드로부터 1조원 가량을 투자받은 숙박·레저 플랫폼 야놀자와 관련한 업종들도 강세를 보였다. 

야놀자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BI인베스트먼트의 경우 10.5% 강세를 보였으며, 아주IB투자는 3.3%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2.1원 내린 114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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