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매수에 하루만에 반등...3대지수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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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저가매수에 하루만에 반등...3대지수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10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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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하루만에 반등하며 3대지수 일제히 신고가 경신
유럽증시, 낙폭 과도 인식에 반등 성공
국제유가, OPEC+ 불확실성 속 상승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반등에 나서며 3대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일 전세계적으로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경기둔화의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식시장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지만,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하루만에 신고가 경신에 성공했다. 

뉴욕증시, 하루만에 반등 성공...일제히 신고가

9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48.23포인트(1.30%) 오른 3만4870.1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대비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42.33포인트(0.98%) 오른 1만4701.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3대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수 반등에는 미 10년물 국채금리 움직임도 영향을 미쳤다. 전일 한 때 1.25% 아래로 내려앉았던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은 경기성장에 대한 우려가 과도했다는 인식 아래 1.35% 위로 다시 올라섰다.

국채금리 급락세가 안정되는 조짐이 나타나자 투자심리 역시 다소 개선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발표된 미 5월 도매재고 지표 역시 긍정적으로 발표됐다. 상무부는 지난 5월 도매재고가 1.3%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는데, 이는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1.1%)를 웃도는 것이다. 

전일 낙폭이 컸던 경기재개 관련주는 일제히 반등했다. 로열캐리비언이 3.6% 상승한 것을 비롯해 윈리조트는 2% 이상 올랐다. 아메리칸에어라인과 유나이티드에어라인은 2% 이상 상승했다. 제너럴모터스(GM)는 전기차 발달에 따라 주가가 50% 이상 급등할 수도 있다는 웨드부시 증권의 평가가 나오면서 4.8% 올랐다. 

빅테크 주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거대 기업들을 겨냥한 새로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상승폭이 제한적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미 경제의 경쟁 촉진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하고 기업간 경쟁을 확대, 독과점 관행을 단속하도록 행정부에 지시했다. 그는 "독과점 업체들의 폭력적 행위에 대한 관용은 더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던 아마존의 경우 이날은 0.3%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모건스탠리의 미국주식 전략가인 마이크 윌슨은 "시장은 중간 사이클이고 이 때 일반적으로 10~15%의 조정이 올 수 있다"면서도 "미국의 강력한 성장 배경을 감안하면 이같은 조정은 여전히 매수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일제히 반등...국제유가도 상승

유럽증시도 일제히 반등에 성공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267.29포인트(1.73%) 오른 1만5687.93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전일대비 132.69포인트(2.07%) 오른 6529.42로 거래를 마쳤으며,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91.22포인트(1.30%) 오른 7121.88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 지수는 전일대비 6.06포인트(1.34%) 오른 457.67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 역시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 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2.2% 오른 배럴당 74.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비OPEC 산유국 협의체인 OPEC+의 산유량 협상과 관련한 여전한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주중 내내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으나,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 값은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10.40달러(0.6%) 오른 온스당 1810.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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