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AI 산업 26조원 규모... 2025년 3배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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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AI 산업 26조원 규모... 2025년 3배 성장 전망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1.07.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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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중국 AI 산업동향 및 시사점 발표
중국 AI 기술 일본, 한국 앞질러
출처=무협
출처=무협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중국은 2030년까지 글로벌 1위 인공지능 (AI) 강국이 되기 위한‘AI 굴기(崛起)’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의 인공지능 기술 수준은 2020년 기준 미국(100)의 85.8%로 유럽(89.5%)에 이어 3위 수준으로 일본 81%, 한국 80.9%를 앞섰다.

8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발표한 ‘중국의 인공지능(AI) 산업동향 및 시사점’에 따르면 중국의 인공지능 산업 규모는 2020년 1500억 위안(약 26조원)으로 연평균 26.8% 성장해 2025년에는 4500억 위안(약 78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0년 인용된 세계 인공지능 논문 중 20.7%는 중국에서 발표된 것으로 중국은 논문 인용 수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중국정부는 ‘제14차 5개년(2021~2025년) 규획 및 2035년 장기 목표’에서 2035년까지 완성할 7대 첨단 과학기술의 첫 번째로 인공지능을 제시했다. 

중국은 도시 인프라, 의료, 제조,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 안면인식 보안기술 개발 상용화의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어 갈 뿐 아니라 자율주행차 시장 역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중국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 인구수 대비 부족한 의사 수, 의료시설의 도시 집중화로 인한 도‧농간 의료 불균형 등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도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이 ▲빅데이터 경쟁력 ▲14억 인구의 거대 내수시장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중장기 전략이 뒷받침된 정책 환경을 바탕으로 미국에 이은 제2의 인공지능 강국으로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은 정부 승인 아래 광범위한 개인정보 수집‧활용을 허용해 개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이 비교적 용이하고 14억 인구를 기반으로 한 내수시장을 인공지능 기술개발 저변으로 활용하고 대규모 자본과 인재가 모여들면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보희 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중국 인공지능 산업의 비약적 성장은 장기 비전과 체계적으로 준비해온 정책적 노력의 산물”이라며 “국내 AI 산업육성을 위해 규제를 혁파하고 개방과 공유의 패러다임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하며 고급 인재 육성과 해외인재 유치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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