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청와대 압수수색, 말도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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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청와대 압수수색, 말도 안된다”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7.02.05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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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 대한문 연설문 ))

안녕하세요? 김진태 의원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외국물 좀 먹었습니다. 캐나다~독일로 지구를 한 바퀴 돌고 왔습니다. 설날 토론토에선 캐나다 이민 역사상 가장 많은 태극기가 모였습니다. 독일 함부르크에 사는 여성분은 500km를 달려 프랑크푸르트 집회에 오셨는데 결국 저를 붙잡고 우셨습니다. 독일은 광부, 간호사의 피땀이 서린 곳 아닙니까? 이분들이 박정희대통령과 부둥켜안고 울더니 그분의 따님 때문에 또 울고 계십니다.

해외교민들이 지금 잠을 못주무십니다. 유튜브로 다 보고 계십니다. 토론토 이경복 회장님, 프랑크푸르트 안영국 회장님 안녕하세요? 이번에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북미대륙에, 유럽에 계신 교민여러분! 아니 전세계에 계신 해외교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기는 대한민국 수도서울 시청앞 광장입니다. 태극기의 물결이 끝이 안 보입니다.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해외동포여러분 사랑합니다.

해외언론과 인터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고 합니다. 탄핵사유가 뭐냐고 묻는데 직권남용을 알아듣겠습니까? 세월호7시간을 이해하겠습니까? 한국언론은 최순실이 독일에 10조원을 빼돌려 페이퍼컴퍼니 500개를 설립했다고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독일사람들은 그냥 웃습니다. 독일을 전혀 모르는 겁니다. 독일은 1만 유로만 의심나는 현금이 들어와도 바로 수사에 착수합니다. 선진국은 우리처럼 아니면 말고가 안 통합니다.

 

(선거법 재판)

귀국선물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수고했단 말은커녕 선거법 재판을 받으라는 겁니다. 총선 끝난 지가 언젠데 뜬금이 없습니다. 제가 공약이행률을 부풀렸다는 겁니다. 저 그렇게 살지 않았으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담당법관이 좌파성향의 우리법연구회 출신입니다. 제가 맨날 이렇게 태극기 들고 나오는 게 눈꼴시지 않겠습니까? 근데 제가 누굽니까? 그렇다고 쫄 사람입니까 어디?

 

(관제데모)

혹시 여기 돈 받고 나오신 분 계십니까? 저도 목욕하고 나왔는데 어디 가면 5만원 줍니까? 회비 내는 것을 마치 받는 것처럼 조작합니다. 출판기념회 동영상을 마치 태극기집회에서 하는 것으로 바꿔치기 합니다. 단체소송을 준비중입니다. 미국교포는 손석희를 상대로 500만불을 청구했답니다. 우리집도 참여합니다. 아내와 아들 둘까지 다 청구할 겁니다. 지난 번엔 하태경, 이번엔 손석희, 잘하면 아파트 평수 좀 넓히겠습니다.

 

(막가파특검)

어제 특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시도했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헌법 84조는 대통령은 내란외환의 죄를 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재직 중 형사소추를 받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재직 중 기소도 할 수 없는데 압수수색이나 구속영장을 청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제가 어제 특검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특검이 수사대상을 벗어나는 딱 이런 경우 5년 이하 징역에 처해집니다. 어떻습니까 여러분?

 

(마무리)

사방이 지뢰밭입니다. 하지만 우린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이 태극기의 물결이 있기 때문입니다. 고지가 머지않았습니다. 조금만 더 힘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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