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앞두고 혼조..S&P500 신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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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고용지표 앞두고 혼조..S&P500 신고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07.01 0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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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소폭 상승세...나스닥은 하락 마감
유럽증시, 델타 변이 우려로 일제히 하락
국제유가, OPEC+ 회동 앞두고 소폭 상승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나스닥 지수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민간 고용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반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면서 차익실현 욕구가 강해진 것이 지수를 혼조 양상으로 이끈 것으로 해석된다. 

S&P500 신고가...민간 고용지표 예상치 웃돌아

3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10.22포인트(0.61%) 오른 3만4502.51로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70포인트(0.13%) 오른 4297.50으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4.38포인트(0.17%) 내린 1만4503.95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이날도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올해 상반기에만 12.73% 올랐다. S&P500 지수의 상승률은 14.49%다. S&P500 지수의 경우 1998년 이후 2019년 상반기(17.4% 상승)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지난 상반기간 12.54%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민간 고용 지표에 주목했다. 민간고용지표는 주 후반 예정된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고용시장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6월 민간부문 고용은 69만2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시장에서는 55만명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월 수치는 기존 97만8000명 증가에서 88만6000명 증가로 하향조정됐으나 6월에도 70만명 가까이 증가하면서 고용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됐다. 

다만 오는 2일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기 이전까지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다우존스 조사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6월 일자리가 68만3000개 늘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6월 제조업 활동 지수는 전월대비 둔화됐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에 따르면, 6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66.1로 전월(75.2) 대비 낮아졌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말 이전에 채권 매입 규모를 단계적으로 줄여야 함을 강조했다. 대표적인 매파 위원으로 꼽히는 카플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연말 테이퍼링이 시작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에 동의하냐'는 질문에 "좀 더 빨랐으면 한다"고 답했다. 

CNBC에 따르면, 일부 투자자들과 전략가들은 하반기 주식시장의 위험 요인으로 코로나19 델타 변이 바이러스를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의 마르코 콜라노빅 애널리스트는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고 있는 국가들의 사망률이 낮은 사실을 언급하며 "변이 바이러스가 주식시장에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 일제히 하락...국제유가 소폭 상승

유럽증시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인해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02% 내린 1만5531.04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1% 내린 6507.83으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71% 내린 7037.47로 거래를 마쳤으며,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1.05% 내린 4064.3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49달러(0.7%) 오른 배럴당 73.4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1일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회의를 앞두고 관망세가 뚜렷한 가운데 원유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이 유가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재고는 671만8000배럴 줄어든 4억5234만2000배럴로 집계, 당초 예상치(360만배럴 감소)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물 금 선물은 전일대비 8.00달러(0.5%) 오른 온스당 1771.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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